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공동대표 박득훈·오세택·백종국)가 두 가지 주력사업인 교회모범정관 제정과 재정투명성운동 중에서 어느 한 곳에만 힘을 집중할 방침이다.

개혁연대는 2월 12일 강남교회(송태근 목사)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교단헌법·교회정관 △교회재정 등 2개의 팀으로 나눠 운영하던 연구기획분과 체제를 단일화하기로 결정한 것.  이원체제가 개혁연대의 힘을 분산시켜 효과적인 성과를 얻기에 부적합하다는 집행위원들의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구교형 사무국장은 "정관과 재정문제 둘 다 노력했지만 올 해 안에 다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조만간 논의를 통해 중점과제 하나를 선택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 재정투명성 문제와 관련, 교회 측에서 개혁연대에 보낸 답변서 내용을 검토한 결과 자체 개혁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이 답변서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고, 차후 교회 측이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지 여부를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한편 개혁연대는 공동대표 오세택 목사(두레교회)가 안식년을 맞아 15일 미국으로 떠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 평신도 전문인 1~2인을 공동대표에 추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새 공동대표 선임은 4월 임시총회에서 결정된다.

그 밖에도 개혁연대는 2월 17일 '한국교회개혁을 위한 월례기도회'를, 교회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체육대회를 4월 중 열 계획이다. 또 사무간사 1인을 추가로 채용, 실무진을 보강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