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통합이 광복 60주년 금강산 기도회 개최 등 2005년 사업 계획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왼쪽부터 조성기 사무총장, 김태범 총회장, 김경인 국장. ⓒ뉴스앤조이 이승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장 김태범 목사) 총회가 △미자립교회 목회자 생활비 평준화 작업 △평양제일교회 설립 △광복 60주년 금강산 기도회 개최를 2005년 중점 사업으로 선정했다.

예장통합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방안으로 목회자 생활비 평준화 작업을 올 해부터 시작하는 한편, 3월에는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금강산에서 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6월 15일에는 6·15 공동선언에 맞춰 평양에 교회를 설립하고 준공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예장통합은 1월 1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4층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05년 사업 계획을 밝혔다. 예장통합이 올 해 가장 역점을 두고 시행할 사업은 미자립교회 목회자 생활비 평준화 작업이다. 이를 위해 1월 10일 미자립교회 교역자 생활비 평준화를 위한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이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관련기사 참조)

예산 8억 들여 평양제일교회 설립

또 예장통합은 지난 2003년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 합의해 공사에 착공한 평양제일교회 준공예배를 6월 15일 드린다고 발표했다. 교회 설립에 들어가는 예산은 모두 8억 원으로 평양노회, 평북노회 등 4개 노회에서 각 2억 원씩 출연한다. 장소는 평양시 동평양 대극장 앞이다.

이와 함께 3월에는 금강산에서 광복 60주년 기념 기도회를 개최한다. 예장통합은 현재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JNCC)가 참여 의사를 타진해 왔다고 했다. 그러나 북 측이 기도회에 참여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장통합은 이밖에도 교회 분쟁과 관련, 총회나 노회에서 승소한 판결이 사회법에서는 패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헌법학자들의 자문을 얻어 총회 헌법의 미비한 부분을 수정·보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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