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에서 인도로 파송된 장성집 선교사가 25일 밤에서 26일 아침 사이에 소천했다.

고 장성집 선교사는 수원신학교를 거쳐 총신신대원 88회로 졸업을 하고 총회의 선교 훈련을 마치고 1999년 3월 7일 인도(뱅갈로)로 파송(서울노회 충신교회, 안재은목사 시무)을 받았다.

고 장성집 선교사가 파송 받은 인도는 1947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 왔었으나, 1996년에 힌두 국가주의당이 출현한 이후 그리스도인들을 줄곳 픽박하기 시작한 곳이다.

지난 18개월 동안 30건 이상의 폭력 사건들이 힌두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저질러져, 교회들이 폭파되고, 성경이 불살라지고, 4명의 목사님들이 살해 당했는데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 오직 불모지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다는 사명감으로 뱅갈로에서 까나다어를 배우며 주말마다 시골마을을 방문하여 어린이들을 위주로 복음을 전하며 열심히 사역을 감당했다.

25일 금식기도를 마치고 바로 저녁식사를 한 뒤 잠자리에 들었는데 26일 아침에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빈소는 경기도 화성에 자리한 총회세계선교회 선교센터에(9월 27일 - 9월 30일) 마련되었으며, 10월 3일(화) 유가족이 돌아온 후 10월 4일(수) 수원제일교회(이규왕 목사)에서 추모예배가 있을 예정이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함께 파송을 받았던 사모(김미형)와 세 명의 자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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