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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장효희 목사 사건
피해자 가족 사과 요구하며 1인시위…평화교회, "우리는 아무 죄 없다"
  • 양정지건 (nunmul25@newsnjoy.or.kr)
  • 승인 2004.12.09 15:55

   
▲ 장효희 목사(오른쪽)와 내연녀 김아무개 여인. 남편 김창남(가명) 씨는 아내가 믿고 따르던 장효희 목사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지난 해 12월, 한국교회에 몹시 수치스런 사건이 벌어졌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 공동회장이던 장효희 목사(당시 평화교회 담임)는 자신이 담임하던 교회 여신도와 간통을 하다 현장을 급습한 남편을 피하려 오피스텔 베란다에 매달렸다. 그는 결국 약 10분 뒤 추락사했다.

장효희 목사의 영향력이 상당했기 때문에 당시 각 일간지들은 일제히 장 목사의 부고를 실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교경중앙협의회 회장, 인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정통) 총회장 등 화려한 경력이 뒤를 이었다. 한국교회 일치운동에 이바지한 인물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사인은 '과로로 인한 별세'로 기록됐다.

전도유망한 교계인물의 안타까운 죽음 정도로 역사에 남을 수도 있었던 사건은 며칠 지나지 않아 뒤집어졌다. 당시 평화교회가 밝힌 것처럼 장 목사가 심방을 하다 과로로 죽은 것이 아니라 간통을 하다 추락사했다는 진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평화교회 입장을 토대로 과로사로 기사를 썼던 일간지 기자들로서는 난감한 일이었다.

장효희 목사가 입에 올리기 부끄러운 이유로 유명을 달리한 지 1년. 사건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그의 죽음을 책임지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장효희 목사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받은 사람이 즐비하지만, 어느 누구도 진실한 사과를 하려는 이가 없다.

급기야 장효희 목사의 불륜 상대였던 여신도 남편 가족이 평화교회 앞에서 1인시위를 하기에 이르렀다. 시위를 하는 김경자(가명) 씨의 가슴에는 "한 가정을 파괴하고 어머니도 죽게 만든 평화교회 관계자들"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과연 지난 1년 사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장 목사가 가장 소중한 것 모두 앗아갔다"

   
▲ 평화교회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는 김경자(가명) 씨. ⓒ뉴스앤조이 신철민
평화교회를 상대로 1년 넘게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김창남(가명) 씨는 장 목사가 죽으며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들을 앗아갔다고 주장한다. 김 씨는 장 목사의 불륜 상대였던 김아무개 여인의 남편.

먼저 가정이 풍비박산 났다. 불륜을 저지른 아내와는 지난 5월 남남이 됐다. 아들 둘은 뿔뿔이 흩어져 친척집에 살고 있다. 한 때 '잘나가던' 중소기업 사장이었던 김 씨는 신용불량자 신세가 됐다. 집을 나간 아내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느라 회사에 신경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사건은 올해 6월 일어났다. 정정하던 어머니가 뇌경색으로 갑자기 돌아가신 것. 시골교회를 다니며 순수한 믿음을 지켜온 어머니는 권사 신분에 걸맞게 모든 일을 '은혜롭게' 처리하기 원했다. 그러나 평소 존경하던 장효희 목사가 며느리와 간통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깊은 충격을 받았다. 김 씨는 그 때의 충격으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것이라고 믿는다.

김창남 씨는 처음에는 교회의 '진실한 사과'로 모든 일을 마무리지을 생각이었다. 세상에 널리 알릴 만큼 자랑스러운 일도 아니고, 아내의 외도에 자신의 책임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교회의 태도를 보며 마음을 고쳐 먹었다. 전혀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효희 목사의 부인과 두 자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찾아오거나 전화를 하지 않았다. 되레 장 목사가 죽은 직후 김 씨와 만난 자리에서 '재수사'를 운운했을 뿐이다. 재수사 결과 장 목사의 간통이 사실로 드러나고, 그가 간통현장을 들키지 않으려고 피하다 추락사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도 사과는커녕 전화 한 통 없다고 한다.

도의적인 책임이 있는 평화교회 역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창남 씨는 "교회 사람들이 장 목사 장례식만 치르면 사과도 하고 보상도 하겠다고 말했지만 막상 그 순간을 넘기니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평화교회 재산 대부분 장효희 목사 명의

   
▲ 김창남(가명) 씨는 평화교회나 장효희 목사 유가족의 진실한 사과를 원한다. 김 씨는 사과를 할 경우 문제를 원만하게 덮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뉴스앤조이 신철민
인도적인 방법으로는 교회나 가족의 사과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 김 씨는 전략을 바꿨다. 이미 죽은 장효희 목사를 상대로 부동산가압류 신청을 낸 것이다. 장 목사의 상속인으로 이름이 올라 있는 두 자녀에게 2억 원의 가압류를 청구했다.

청구서에는 장 목사와 간통 관계에 있던 전 아내가 "장효희 목사에게 금품을 요구받고 1억 5천만 원을 편취 당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장효희 목사를 향해서는 "김아무개 여인이 배우자 있는 자임을 알면서도 수년간 간통을 하는 등 불법행위를 함으로써 혼인을 파탄시킨 책임이 있으므로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요구도 덧붙였다.

2004년 11월, 법원은 김창남 씨의 손을 들어줬다. 장효희 목사의 재산을 상속한 부인, 두 자녀의 부동산 '인천광역시 부평구 일신동 176-13'을 가압류한다는 결정이 내려진 것. 재산 편취에 대한 부분은 기각했지만 손해배상 부분은 인정해 부동산 5천만 원에 상당하는 부분을 가압류한다는 판결이다.

법원의 판결은 평화교회와도 무관한 사항이 아니다. 법원이 가압류 결정한 곳이 바로 평화교회이기 때문이다. 장효희 목사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넘었지만 평화교회 재산 대부분은 장 목사 명의로 되어 있다.

"교회는 잘못 전혀 없다"

평화교회 관계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도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12월 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교회 관계자들은 "가장 큰 피해자는 평화교회 성도" "사과는 교회가 할 일이 아니라 사적인 일"이라는 태도를 고수했다.

   
▲ 장효희 목사(가운데)와 교회 여신도들.ⓒ뉴스앤조이
평화교회 김지일 부목사는 "장 목사님 소천 뒤 성도 150여 명이 교회를 떠났다"며 성도들이 입은 상처가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창남 씨의 사과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물으니 "장 목사와 김아무개 여인 사이의 사적인 문제다. 교회와는 무관하다. 엄밀히 따지면 교회도 많은 피해를 입었고 명예가 손상됐다"고 주장했다. 교회 재산에 대한 가압류 결정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지일 목사 외에 장로 3명도 김 목사와 비슷한 입장이다. 김광식 장로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가압류 결정 사실도 처음 듣는 이야기다"며 일체의 답변을 거부했다. 곽재창 장로는 "교회는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창남 씨는 여전히 '진실한 사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경자 씨가 평화교회 앞에서 하는 1인시위는 주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 후에는 장 목사가 공동회장으로 있던 한기총 사무실이 있는 건물 앞에서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창남 씨의 목소리가 절절하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교회에 알렸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사과하면 문제를 덮을 수 있다. 장 목사의 두 동생도 신망 받는 목회자라 들었다. 교회가 상식을 지켰으면 좋겠다."

<취재후기> 사과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려울까

   
▲ 인천 부평구 일신동에 있는 평화교회 전경. ⓒ뉴스앤조이 신철민
<뉴스앤조이>가 장효희 목사 사건을 처음 접한 것은 지난 12월. 비교적 간단하게 '고 장효희 목사, 불륜 관련 추락사 충격'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다. 그러나 사건의 면면이 너무 추잡하고 기독교에 미칠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을 걱정해 기사를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배치했다.

기자는 올해 여름 김창남 씨에게 처음 연락을 받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한 때 교회를 다녔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교인들이 하는 짓에 너무 실망했다는 김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많이 아팠다. 가급적이면 김 씨의 취재 의뢰를 피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당시에는 몇몇 요건이 맞지 않아 기사를 쓰지 않았다. 교회 안의 사정을 확인해줄 사람들의 협조가 전혀 없었고,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이라 기사화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 기자는 내심 법원 판결이 나기 전에 평화교회가 발벗고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길 빌었다.

다시 김창남 씨의 연락을 받고 취재를 재개한 후, 깊은 실망감이 밀려온다. 백 보 양보해서 목사도 사람이니 불륜을 할 수 있다고 치자. 그러나 담임목사가 저지른 엄청난 사건을 수습하는 평화교회의 모습은 왜 한국교회가 사회의 지탄을 받는지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라 할 수 있다.

평화교회 관계자들의 주장처럼 교회 성도들과 장 목사의 유가족 역시 피해자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평화교회를 이끌던 장효희 목사의 죄에 대해 평화교회는 도의적·신앙적 책임을 가진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문제다.

평화교회에 묻고 싶다. 정말 평화교회는 전혀 잘못이 없는가. 1인시위를 하는 그들 앞에서 떳떳하게 외칠 수 있는가, 나는 무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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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4
  • miki 2008-07-13 08:02:15

    장목사가 심방을 하다가 과로로 죽었다고 한 것은 평화교회측. 즉 평화교회가 사건의 결말을 조작하려 했던 의도가 포착되었다는 것. 그렇다면 평화교회도 책임을 면키어려운 것이 사실. 더더군다나 장례를 치르고 나서 뭔가를 하겠다고 했는데 아무것도 없었다면, 사기에 해당. 평화교회 150명이 떠나갔다지만 1500명이 떠나갔어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그 남편에게서 연락을 받아 기사를 쓴 듯. 기자를 책하지 마라. 오염된 교계를 책하라!!   삭제

    • 김희선 2005-05-17 22:35:53

      목사님도 여성도들에게 관심을 끊어야지요.
      목사님이 운전을 하고 가다가 여성도가 서있어요, 그러면 태우고 가야 할까요?말아야 할까요?
      다리몽댕이가 뿌려져도 태우지 말아야 합니다. 왜 목사님이 오해 살일을 하십니까?
      생명에 지장이 없는한 태우지 말아야 지요.목사님도 자기 관리를 잘해야 목회를 오래 할 수 있죠.자기 관리를 못하는 목사님은 이미 끝난겁니다.   삭제

      • 김희선 2005-05-17 22:19:45

        어떡해 목사님과 팔장을 끼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요?
        자기 남편이 아닌이상 팔장을 끼고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목사님께 가까이 가지 않으면 않을수록 좋은 거지요. 목사님도 사람이고 감정 있는 동물인데. 왜 가까이 가서 목사님께 유혹에 빠질수 있는 기회를 줍니까?
        기회를 부여한 사람이 더 나쁩니다.
        전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심방하는 제도도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가정에 여성도들에게 목사님이 좋은 인상을 심어주면 남편과 목사님을 비교하게 되지 않을까요?그 과정에서 남편보다 목사님을 더 따르게 되면 당연히 연민에 정이 가지 않겠어요? 가정에 어려움이 있으면 교회나와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고 말씀읽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지 무슨 목사님이 해결사입니까?목사님이 하나님입니까? 목사님은 목사님이 해야 할 일이 있지 않을까요? 목사님께 가까이 가지 맙시다.   삭제

        • kino 2004-12-16 18:19:42

          그대로 방치하는 소위 성도라는 사람들이우.. 그렇게해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 지키면 뭐하겠습니까?
          의문이 안 생기나봐요... 그렇게 해서 지키는게 믿음입니까? 믿음이 아니라 아집이지. 저 일인시위 하는사람 내가 보기엔 억울해서도 이기도 하겠지만 저사람으로는 여지껏 믿었었던 믿음 전부가 흔들리고 있는것 입니다. 목회자를 신다음 단계로 만들어 스스로 화를 자초하지도 말구 또 전부 목회자 한사람의 문제만으로만으로 몰지도 말아야 합니다. 참 어이가 없군요.   삭제

          • 양치기 2004-12-16 10:02:57

            광성씨의 글에 하염없이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교단 목회자로서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고인의 장례를 거창한 교단장으로 치르지는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회개합니다.   삭제

            • 두돌비 2004-12-14 12:27:56

              우리가 용서얘기는 무엇때문에 합니까? 댁에 와이프가 그랬나요?
              양정지건기자의 기사에 인신공격적 발언을 험악하게하시니,이건 과거비리를 들추려고만 하는게 아니라,한국교회를 기만한것 과로사아닌 추락사인데,사실 은폐한 한기총, 합동정통(장례를 합동정통총회장으로치름),평화교회의 공식적 사과가 필요한거죠. 이상하시네들,현직목회자가 그것도 총회장,한기총공동회장등 여러감투를 쓴자가 불륜현장에서 베란다로 피하다가 에어컨냉각기붙잡고 있다가 힘빠져 떨어져 죽었는데, 정말 안됐지요.다윗도 물론 간음하였지만, 회개할기회가있었는데, 이사람은 회개나 했는지 비참하게죽은이사람 정말 불쌍합니다. 물론 주님께용서를 순간적으로 빌었을수도있지만.그건 그사람이 아니니 모르겠고,처음에 목회할때는 안그랬을겁니다. 초심을 잃은거죠. 죄를 짓고 회개치않고,계속 반복하니깐 이런 종말을 맞이했나 봅니다.
              오래전 부터,교회들이 갈라지고 붕괴되는 원인이 목회자의 간음,돈문제때문이라합니다. 평화교회와 한기총은 아무런 죄가없는게 아닙니다. 냉정히 따지자면 죽은 장목사의 사망원인을 은폐한것은 한국교회와 성도를 속인것입니다.그래서 이 불륜녀의 전 남편이 화가난원인인데, 자꾸아래 리플단분들, 여러분들이 무슨 용서와 기사내용에 대해 험악한 말들을 하십니까?우린 삼자입장인데말이죠...
              이상하게 갖다붙이지들마세요. 합리화도이상하게하시네들. 혹시 합동J교파 목사님들아닌가요?불륜녀의 남편께서도 평화교회는 이제 그만 가시고, 한기총에 가셔서 시위하신다니, 한기총이 어서빨리 한국교회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회개하기를 바랍니다.
              불륜녀의 남편되시는 분 노모를 잃은 슬픔과 가정이 파탄난것, 그고난가운데서 다시일어서시길...상처가 어서빨리 치유 되셨으면 합니다   삭제

              • 김정민 2004-12-14 05:18:34

                부끄러운 사건입니다.
                구체적인 내막이야 잘 모르겠습니다만 평화교회나 돌아가신 목사님 가정이나 여자분의 남편과 자녀들 모두 피해자 들입니다. 그분들의 아픔과 황당함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여자분의 가족들의 고통과 원망의 마음은 십분 이해합니다만 평화교회에 사과를 요구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나님께서 피해자들을 위로하시고 이 고통을 극복하고 새로운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시기를 기도해야겠지요.

                다만 오늘날의 한국교회. 너무나 하나님과 멀어져 있습니다. 이 사건도 세속화 되어버린 오늘날 교회 모습의 한 단면일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는 마태복음 15:8 말씀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바리세인과 방붏한 일부 교회의 지도자들, 이들의 잘못을 보고도 침묵하는 다수의 교계 인사들... 통탄할 일이죠.   삭제

                • 서니 2004-12-13 23:18:12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보시요. 망자 본인도 부끄러운 짓인 줄 알면서 했겠지만 끊을 수 없어서 결국 그렇게 됐고..교회는 또 무슨 책임이 있나? 사건이 터지니 황당한 거지..내연자 가정은 여자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고. 어른이야 그렇지만 아이들이 무슨 죄냐? 그런데요...누가 , 어떻게 사과해야 하는데? 함 물어봅시다. 당신이라면 사과하겠나?   삭제

                  • 뽀루뚜까 2004-12-13 16:23:32

                    솔직히 신문에서 P목사의 이야기를 들었을때 들은 생각은 '젠장' 이었다. 그것은 P목사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인간과 하나님과 죄의 관계 속에서 나온 한탄이자, 실망이고 아쉬움이었다.

                    난 P목사가 그렇게 인천지역의 유망하신 목사님인줄은 몰랐다.
                    단지,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아서 살아가는 것이 영광인 사람이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하나님이 거두어가시는 과정에 대해서 '죄의 유혹이 참 대단하고 인간이 죄에 빠지게 되는 것이 너무 쉽고 하나님의 도구인 목사까지도 그렇게 죄를 짓게 되는 것'이 아쉬웠다.

                    나도 하루에 셀수도 없이 죄를 짓고 산다. 아내에게 거짓말을 할때도 있고 회사에서 회식을 하면서 술을 마실때도 있다. 인터넷에서 음란한 문구에 눈이 끌릴때도 있고 가판에 있는 스포츠신문의 자극적인 사진에 나도 모르게 눈길이 머무를때가 있다.

                    참으로 말로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기가막힌 생각이 들때도 있고 타인의 애정어린 비판에 분노로 대답할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를 위해서 피흘려 고통을 당하신 예수를 생각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문구로 나를 위로한다.

                    나도 죄가 많고 앞으로또 셀수없이 많은 죄를 짓게 될테인데.. P목사의 죄를 내가 용서하지 않으면 내가 또 다음에 짓게 될 죄를 누구에게 용서받을 수 있겠는가..

                    그분은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고 그 죄가 깊어서 하나님께서 데려가셨을지라도 그가 나와 같은 기독교인이고 이 시대에서 교회라는 공동체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죄가 나의 죄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누구든지 죄를 짓게 됩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고서 내 죄를 용서받기를 바란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주여.. 용서하옵소서...   삭제

                    • 데이빗 2004-12-13 14:57:38

                      P교회 J목사 사망 사건은 이미 다 알려진 일로써 많은 기독교인들이 혹은 목회자들이 자신의 일인양 부끄럽게 생각하고 참회의 념을 금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뉴스앤조이가 이 일을 또 다시 거론하는 것은 단순한 자성의 소리이기에 앞서서 불순한 선동적 의도를 느끼게 한다. 마치 대다수 '성공적인' 목사들이 이런 어리석은 일에 관여하고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끌고 가는듯한 인상이다. 뉴조는 어떤 기사와 내용을 다룸에 앞서서 하나님의 손발이 될지언정 하나님의 뜻과 관계 없는 인간적 감정, 이념, 헤게모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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