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실천신대·이정익 총장)와 평신도신학연구회(이병주 총무, 김세윤 신학지도위원)가 교회 내 평신도를 대상으로 한 신학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평신도신학연구회의 모체인 기독법률가회·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은 지난 몇 년간 '평신도의 상상력' 세미나를 열며 교인들을 교육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이들은 이번 석사과정을 개설하면서 "그동안 신학교에서 목회자·신학자 양성 과정은 이루어졌지만, 세상과 직업 현장에서 살아가는 평신도 일꾼의 양성 과정은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석사과정이 교인들의 신학 이해도와 신학적 사고 능력을 개발하고, 교회에서 지도자로 활동해 온 평신도 교인들의 경험을 전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의는 각각 '성서신학', '평신도신학', '하나님나라신학' 등 세 파트로 구성돼 있다. 성서신학은 김세윤 교수(풀러신학교), 김회권 교수(숭실대), 양명수 교수(이화여대 명예)가 강의하고, 하나님나라신학은 조성돈·정재영·이범성·김선영 교수(실천신대)가 강의한다. 평신도신학은 현장에서 활동 중인 이들이 △믿음과 세상과 법(기독법률가회 이병주·전재중 변호사) △기독교와 한국사(한완상 전 부총리,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기독교와 학문 세계(강영안 칼빈신학교 교수,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 △평신도 신앙 현장 실천(손봉호 고신대 명예교수, 정병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심재두 의료선교사) 분야를 강의한다.

2022년 2학기부터 총 4학기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을 마치면, 교육부 정규 신학 석사(Th. M.) 학위가 나온다. 총 28학점을 이수하는 과정으로, 직장 생활을 하는 교인들을 고려해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등록금은 학기당 300만 원이나, 1~3학기는 수강생 전원에 12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원자 1차 모집 시기는 6월 9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실천신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31-638-8657(실천신대), 010-8780-4092(이병주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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