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전계헌 총회장)이 총신대 사태에 김영우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예장합동은 11월 3일 총회 임원회를 열어 총신대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11월 7일 교단지 <기독신문>에 대응책을 발표했다. 교단은 김영우 총장에게 불구속 기소 및 이중직 문제, 길자연 총장 잔여 임기 승계 등 5가지 이유로 총장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재단이사들에게는 정관 변경에 대해 총회에 사과하고 정관을 원상 복구하라고 요구했다. 만일 이에 협조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는 물론이고 "전국 1만 2,000교회, 300만 성도와 힘을 합하여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전국 교회에는 '역사상 초유의 비상사태'라며 금식 기도 주간을 선포하고 기도해 달라고 했다. 또한 김 총장과의 소송비용을 후원해 달라고 했다.

수업 거부 중인 총신대 학생들에 대해서는 시위를 지지한다며 "장래를 열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예장합동은 11월 27일 충현교회에서 '전국 교회 초청 총신 비상사태 보고회 및 특별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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