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는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하여 후일 제자들에 의해 발전된 종교 아닌 종교가 되었다. 유교의 경전은 사서오경(四書五經 : 論語, 孟子, 大學, 中庸, 詩經, 書經, 周易, 禮記, 春秋)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교의 중심사상은 인(仁), 덕(德), 예의(禮儀), 하늘 숭배, 관혼상제로서 인간이 살아가는 데 도덕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이중 덕(德)은 인간 행동의 원리를 강조한 내용으로서, 정치가가 되려면 자신의 덕을 먼저 쌓아야 한다는 뜻으로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자기 자신을 닿고, 가정을 잘 관리하고,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도모한다는 뜻이다)를 중시하고 있다.

드디어 5·31 선거를 위해 정치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개시되었다. 많은 후보자들이 지역과 나라를 위해 열변을 토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시끄러운 것은 가장 기초가 되어야 할 수신(修身)이 제대로 안되고 제가(齊家)를 제대로 못한 인사들이 치국을 한다고 평천하를 한다고 모래 위에 성을 쌓아온 결과라고 생각을 한다.

이는 유권자 우리들의 책임이지 그 누구에게도 책임을 전가할 수 없는 게 아닐까? 선거의 계절뿐만 아니라 평소 우리들과 관련이 있는 조직의 장을 뽑을 때에는 먼저 수신(修身)의 정도와 제가(齊家)의 수준으로 후보를 평가한다면, 그는 조직을 원만하게 이끌 지도자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성서적으로 표현한다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義)를 구하는 사람-하나님 앞에 당당한 사람, 아니 당당하려고 애쓰는 사람, 하나님을 존경하고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았을 때 이 나라는 보다 희망이 있을 것이다. 
 
박진성 / 기자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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