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 박영근 교수의 재임용 탈락과 관련하여 공청회 이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신문방송학과 비대위측은 10월 25일 성명서를 발표, 학교측의 공청회에서의 무성의함을 성토하며 지역기관과 시민단체와 연계해 이 운동을 계속 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총학생회의 총장실 점거를 의아스럽게 바라본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측은 지난 1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총장실 점거에 들어갔다. 요구사항으로는 1. 박교수의 재임용 탈락과 관련하여 총장이 직접 나서 해명하라 2. 등록금 인상으로 인한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들어달라 3. 앞으로 학교 행정에 관한 운영위원회가 참석하여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겠다 등.

이후 총장의 답변이 없자 18일 오후부터 총장실 점거에 들어갔다. 하지만 총장실에 총장은 없고 총학 임원 몇명만 점거(?)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지난 20일 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1번에 대한 답변 "법정에서 가려지길 기대하며 지켜보겠다" 2번에 대한 답변 "모든 요구사항을 들어주겠다" 3번에 대한 답변 "학생자치회의 참여를 높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듣고 총장실 점거(?)를 풀었다.
  
이에 신방과 비대위측은 성명서에서 "과연 우리 학교의 실세는 누구인가? 교무처장과 부총장에게 "일개"라는 수식어를 달 수 있는지 의문이다" "마치 한편의 잘 짜여진 각본을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측은 공청회 전날 폐쇄한 게시판을 이시간 현재(29일 오후 4시 30분)까지도 복구를 안하고 있다. 홈페이지 화면은 뜨지만 게시판만 서버 교체라는 이유만으로 여전히 뜨지 않고 있다. 또 기획실장이던 최길학 목사는 광명기도처 담임으로 발령이 나고 새로운 기획실장에 정인갑 장로가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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