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교회가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을 마련하는 일에 서울의 한 교회가 나서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장 임태득 목사) 소속 개포동교회(김주배 목사)는 올해로 16년째 전국 농어촌 목회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개포동교회는 그동안 교회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예장(합동) 농어촌교회발전연구회를 조직, 이 연구회 이름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는 '농어촌교회는 어떻게, 어디로'라는 주제로 11월 1일부터 2박 3일간 경기 여주에 있는 개포동교회 후리수양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농어촌교회 관련 주제를 놓고 토론회를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토론 주제는 ▲농어촌교회 부흥 방안 ▲도시교회와 자매결연 방안 ▲총회 정책 건의안 연구 ▲주요 교단의 농어촌교회 관련 정책 검토 ▲농어촌교회와 환경 등이다.

특히, 6대 주제를 비롯해 농어촌교회 현안에 대한 토론 발표자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 발제자로 참석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원고 분량 200자 원고지 40매(A4 5장·발표 20분)의 발제문을 10월 5일까지 개포동교회 농어촌부(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172-2) 앞으로 보내면 된다.

발제자로 참여하는 데는 특별한 조건이 없다. 개포동교회 농어촌부는 "농어촌교회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도시교회거나 농어촌교회, 목회자거나 신도 가릴 것 없이 중지를 모으자"고 제안했다.

특히 농어촌교회 문제에 대해 오래 전부터 관심을 쏟아온 예장통합, 기장, 감리교 등 여러 교단의 실무자와 대안적인 모델을 만들고 있는 농어촌교회 지도자를 초청할 예정이다. 개포동교회가 속한 예장합동 이외의 다른 교단에서 앞서 고민하고 실험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배우겠다는 것이다.

문의: 02-572-6104(개포동교회 농어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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