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고신·기장 3개 장로교단이 7월 15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왼 쪽부터 전병금 목사(기장총회 선관위원장), 김선규 목사 (고신총회 선관위원장), 김영곤 목사(통합총회 선관위원장) ⓒ뉴스앤조이 이승규
각 교단의 총회 선거가 오는 9월로 다가오면서, 예장통합과 예장고신, 기장 등 3개 장로교단이 공정한 총회 선거를 위해 손을 잡았다. 깨끗한 선거를 위해 3개 교단 선관위원회가 손을 잡은 것은 장로교 역사상 이번이 처음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개 교단 선거관리위원회는 7월 15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깨끗한 선거를 통한 지도자 배출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교회의 권위와 아름다운 전통 세우기 △이번 선거를 통해 한국교회가 도약하는 계기를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불법이나 탈법의 증거가 드러날 경우, 후보 자격 박탈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불법선거운동을 근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와 함께 8월에 열리는 각종 수련회가 불법·탈법 선거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자체 선거감시단을 파견, 불법선거운동을 철저히 감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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