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과 사랑의교회 노인부 모임인 포에버가 공동으로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강남역에서 <노약자 자리 비워두기> 캠페인을 벌였다.

젊은이들에게 이 행사가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노약자 자리 비워두기>는 약자의 권리를 보장해 주는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라고 기윤실측은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윤실과 사랑의교회 포에버에서 나온 60세 이상의 노인들이 피켓을 들고 '무심코 앉은 자리, 편안하십니까', '지하철 자리 양보, 젊음의 미덕입니다'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전단지를 배포했다.

지하철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좋은 행사'라고 말하며 이 캠페인에 관심을 보였으나, '학교 다니느라 우리도 피곤하다, 어른들은 우리에게 강요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하는 청소년층도 있었다.

기윤실은 내년부터 이 행사를 확대하여, 월 1회 정도 지역교회와 지하철공사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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