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목사. ⓒ뉴스앤조이 신철민
9월 22일 보석으로 석방된 김홍도 목사(66, 금란교회)는 9월 27일 모 일간지에 자신과 금란교회 교인 일동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과 1200만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 성명에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고 말하고 "이번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와 금란교회에 대해 이 전보다 더 큰 사명을 허락시고 보다 성숙한 교회의 모습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하신다고 믿는다"는 소견을 피력했다.

또 김 목사는 앞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저와 금란교회는 앞으로 더욱더 복음전파와 구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하고 아울러 △세상에서의 빛과 소금의 역할 △나눔과 섬김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재판과 관련, "기도하는 마음으로 겸허하게 임하고자 한다"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면 친히 도우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는 소견을 밝혔다.

국민 여러분과 성도님들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천 이백만 성도 여러분

무엇보다 먼저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염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덕으로 지난 9월 22일 보석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와 금란교회를 위해 걱정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와 금란교회에 대해 이전보다 더 큰 사명을 허락하시고 보다 성숙한 교회의 모습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하신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저와 금란교회는 앞으로 더욱더 복음전파와 영혼구원에 앞장설 것이며, 아울러 세상에서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저는 신실한 주님의 종으로서 본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며, 금란교회는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전도하고 나눔과 섬김의 실천을 위해서도 힘써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저는 이후에 남아 있는 재판 과정에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겸허하게 임하고자 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면 친히 도우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위하여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염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03년 9월 27일

기독교대한감리회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외 성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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