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수원 창훈대교회(한명수 목사)에서 3개 교단 교단장 강단교류 마지막 예
배를 마치고, 3개 교단 교단장이 인사하고 있다.

기장과 예장합동 예장통합 3개 교단 교단장 강단교류 마지막 예배가 지난 5월 4일(주일) 한명수 목사가 시무하는 수원 창훈대교회에서 개최되었다.

어린이 주일이었던 5월 4일 드려진 이날 강단교류 예배는 기장 총회장 전병금 목사가 설교하고, 예장통합 총회장 최병곤 목사가 축사를 담당했다.

한명수 목사의 소개로 강단에 오른 전병금 목사는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사람'이란 설교를 통해 한국 교회의 분열은 '자신의 신앙을 최고로 생각하는 마음과 목사님들의 헤게모니 쟁탈전, 한국 사회의 지역 갈등'으로 점철돼 왔다며 '이제 한국 교회와 성도는 역사의식을 키워 민족을 복음화 하고 이 땅에 희망을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십자가 고난을 예고하신 예수님을 향해 사람의 입장과 일만 생각하고 말하는 베드로의 모습을 성경말씀을 통해 설명하고, 오늘의 한국교회에 대비시켜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스스로를 성찰하게 하는 메시지를 선포했다.

최병곤 목사는 축사를 통해  '과거 교단 분열의 원인이 됐던 신학적인 문제를 이제는 누구도 자신만이 옳다고 말할 수 없게 됐다'고 전제한 뒤, 이제 예장통합은 교단 연합의 장애물을 없애는 차원에서 '임원회가 과거 김재준 목사의 제명, 출교 결의를 취소하는 안건을 총회에 상정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 목사는 '오늘은 교단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날이지만, 1964년 4월 26일 창훈대교회를 개척한지 꼭 40주년의 첫 번째 주일에 해당하는 날이어서 개인적으로도 그 의미가 남다른 날'이라며 '신앙의 뿌리는 교단이 아닌 예수이고 교리가 아닌 성령'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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