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이번 이사회에서는 일부 정관개정을 통해 실행위원회를 폐지하고 그 기능을 이사회로 이관하기로 했으며 서면결의 규정도 삭제하기로 했다. 이는 이사회의 실질적인 기능을 회복하고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정지강 사장은 사업보고를 통해 올 기독교서회의 예산규모가 1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출판사업과 전자도서관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 불황을 타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사장은 이와 관련, 기독교서회가 이미 찬송가와 성경 찬송 합부 신제품을 개발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서회가 힘써왔던 신학도서 발간을 지속적으로 전개함과 동시에 올해부터는 평신도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평신도 서적 발간에 특별히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자도서관 사업과 관련, 정사장은 "기독교학술정보 통합 전자책 도서관 사업은 서회가 113년 동안 감당해왔던 문서선교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은 또한 교파 간, 대학 간 신학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어 교회일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 사장은 찬송가 문제와 관련해서 "찬송가가 상품화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찬송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합의하에 통일찬송가를 발간하던 당시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사회는 찬송가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찬송가대책기구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찬송가대책기구의 구성은 이사장과 사장에게 일임하여 선임키로 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이사장=강신찬 목사(기성) △부이사장=고동식 장로(기장) △서기=오충일 목사(복음) △회계=김성재 장로(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