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나눔재단 등 6개 민간 사업 수행 기관 대상자 추천 → 서울신보 보증서 발급 → 금융기관 대출 실시

서울시가 추진하는 '2012년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의 민간 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대표이사 김동호)에서 지원 대상자를 수시 모집한다. 마이크로크레딧이란 담보 없이 소액을 대출해 주는 것으로, 그동안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 받기 어려웠던 저소득 예비 창업자와 영세 자영업자에게 자활·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이다.

서울시는 2012년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예비 창업자와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창업과 경영 안정에 필요한 자금 1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경제적 지원은 물론 열매나눔재단을 비롯한 민간 사업 수행 기관이 사업 운영에 필요한 기술 지원, 교육 훈련 등 종합적인 경영 컨설팅과 창업 성공 사례를 통한 상담도 제공한다. 

2012년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은 일반 소액 대출 지원 사업과 달리 열매나눔재단 등 6개의 민간 사업 수행 기관이 사전 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통해 대상자를 추천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보증서를 발급하면 금융기관(우리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대출한도는 창업 자금의 경우 최대 3000만 원, 경영 개선자금은 최대 2000만 원까지 가능하며 자기자본 및 신용 등급에 따라 차등 지원하게 된다. 대출금리는  연 3% 저리로 상환기간은 1년 거치(이자만 상환) 4년 균등 분할상환(원금과 이자 상환)하면 된다.

지원 신청 자격은 만 20세 이상으로 △사업장 또는 창업 희망지가 서울시 소재 △기초 생활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저소득층(최저 생계비의 170% 이내) △서울희망플러스통장 또는 서울꿈나래통장 저축 완료자 △실직자·장애인·여성 가장·한부모 가정·다둥이 가정·다문화 가정·북한 이탈 주민 등 하나의 조건만 충족하면 신청 가능하다.

그러나 타 민간 수행 기관에 중복 지원하거나 유사한 정부 정책 자금을 지원받고 미상환한 경우에는 지원할 수 없다. 신청 절차 및 방법, 구비 서류 등은 열매나눔재단 홈페이지(www.merryyear.org)에 접속 후 '모집 공고 바로 가기' 배너를 클릭하여 세부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한편 열매나눔재단은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의 창시자인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를 글로벌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전문적인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2011년도 사회적기업 지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3년부터 총 5개의 사회적 기업을 직접 설립했으며 44개의 사회적 기업과 140개의 개인 창업 가게를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 육성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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