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제비뽑기 추진위원회(집행위원장:손인웅)는 9월 3일 총회 부총회장 선거가 금권 타락선거라고 규정하고 제비뽑기 제도를 향후 5년간 한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측은 "제비뽑기가 타락한 선거를 치유하는 최상의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교단 내에서 약 500여명이 제비뽑기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제비뽑기 시행 2년째인 예장합동이 이 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있으며, 지난 8월 29일 통합측 전국장로회연합회가 3명의 회장후보를 제비뽑기로 단일화하는 등 제비뽑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고조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통합측 바른목회실천협의회(회장:이승영)가 주도하는 제비뽑기 추진운동에 현재 강원동노회와 강북노회 서울노회 전주노회 평양노회 등 5개 노회가 가세하고 있어 총회가 다가올수록 동조세력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추진위는 제비뽑기라는 명칭이 지닌 좋지 않은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 '추첨제'라는 용어를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