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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합동복음, 언론 길들이기 나서
한기총은 비판적 기사 쓴 언론 출입 금지, 합동복음은 기사 삭제 요구
  • 김은실 (hhh0124@newsnjoy.or.kr)
  • 승인 2012.01.05 21:54

   
▲ 한기총은 자신을 비판하는 기사를 작성한 4개 언론사의 출입 금지를 결의하고 이를 알리는 현수막까지 내걸었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복음(합동복음·총회장 김상영)이 교계 언론을 장악하려고 한다. 한기총은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의 취재를 막고, 광고·구독 금지 운동을 하겠다고 했다. 합동복음은 기사를 삭제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위협했다.

한기총은 <뉴스앤조이>와 CBS·<기독교보>·<들소리신문> 등 한기총 비판에 앞장선 언론을 집중적으로 견제하고 있다. 12월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길자연 목사는 4개 언론사를 향해 일방적·편향적 보도로 본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한국교회의 분열을 조장한다고 비난했다. 15일에 열린 임원회는 4개 언론사의 출입 금지를 결의하고, 이 사실을 알리는 현수막까지 만들어 사무실 입구에 내걸었다. 현수막도 모자라 출입 금지 대상 언론사에 공문을 보냈다. 한기총은 공문에서 "귀사의 출입 금지를 결의했으니 출입하면 엄중히 문책할 것이다. 더불어 광고·구독 금지 운동을 전개하겠다"라고 했다. <뉴스앤조이>는 많이 부담스러웠는지 아예 상표권을 선점해 보도를 막으려고 했다. (관련 기사 : 한기총, <뉴스앤조이>를 없애려 하다)

   
▲ 한기총은 출입 금지 대상 언론에게 공문을 보냈다. 불법 출입하면 문책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치 부하 직원 다루는 말투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이단 의혹 합동복음, 내용증명으로 언론 겁박

언론 단속에 교단도 가세했다. 주인공은 이단 혐의를 받고 있는 장재형 목사가 창립한 합동복음. 합동복음은 교계 언론사에 기사 삭제와 보도 자제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기사를 삭제해 달라는 내용증명은 <뉴스앤조이>와 CBS에 보냈다. 지워 달라고 한 기사는 한기총공동취재단이 취재해 <뉴스앤조이>, CBS, <기독교연합신문> 등 주요 교계 언론이 보도했던 합동복음 실체에 대한 기사다. (관련 기사 : 합동복음 과연 실존하는 교단일까) 합동복음은 이 기사가 "무책임한 보도", "어처구니없는 허위 보도"라며, 기사를 작성한 데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만약 내용증명을 받은 뒤 24시간 이내에 삭제하지 않으면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 등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합동복음은 보도 통제 시도까지 했다. 장재형 목사는 이단이 아니니 보도에 참고하라는 내용증명을 <뉴스앤조이>·<기독공보>·<기독신문>·<뉴스미션>·C-Channel 등 거의 모든 교계 언론사에 보냈다. 이 내용증명 말미에는 "근거 없는 주장을 공연히 유포하거나 언론사를 통해 확대·재생산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니, 귀사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는 협박에 가까운 문구가 실려 있다.

   
▲ 합동복음은 언론사에 기사를 삭제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보도 조심해서 하라"는 식의 내용증명까지 뿌렸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기자들, 크리스천기자협회 성명과 삭제 요구 거절로 맞대응

언론사는 출입 금지와 광고·구독 금지라는 말에 위축되기 십상이다. 취재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되고,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자들도 한두 번 소송에 시달리다 보면 비록 이긴다 하더라도 다시 비판적인 기사를 쓰기가 꺼려진다. 그러나 기자들은 굴하지 않고 언론 탄압에 맞서고 있다.

크리스천기자협회는 12월 26일 "한기총은 시대착오적 언론 탄압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출입 금지 취소와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한기총의 행태를 "한국교회를 위해 비판적, 양심적 목소리를 내는 기독 언론에 대해 재갈을 물리려는 졸렬한 태도", "기독 언론 전반을 자신의 입맛대로 좌지우지하겠다는 시대착오적 언론 길들이기"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또 언론 말살을 자행하는 한기총을 좌시하지 않고, 언론의 자유와 편집권 독립을 지키겠다고 했다. <뉴스앤조이>와 CBS는 합동복음의 기사 삭제 요구를 거절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의 한 관계자도 한기총 태도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교회 연합 기관은 교계 언론과 협조해야 하는데, 언론을 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느냐"며 한기총이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그동안 한기총과 정치·사회적 이슈에서 같은 입장을 취하며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작년 한기총이 금권 선거 의혹에 휩싸이면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한기총을 비판하는 논평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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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7
  • News Enjoy 2012-01-07 04:34:17

    이렇듯 그는 기독교계 연합행사를 할 때 본지에 대한 적개심의 표출로 밖에 보이지 않는 행동을 했고 통합측의 행사가 아닌 지난달 30일 행사에서도 황당한 언행을 일삼았다.

    최수철목사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27일 열린 한기총 실행위 때도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한기총을 비판하는 말을 큰소리로 외치며 몸싸움을 했고, 계속해서 온갖 야유와 비난을 하며 한기총 실행위를 방해하는 행동을 했다. 통합측의 총대도 아니고, 한기총에 대해 아무 권한도 없는 그가 한기총에 와서 이런 무법적인 행동을 한 것이다.

    아무리 자파 교단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 해도 모든 일에는 지켜야할 도리와 예의가 있는 것이다. 그것도 목사라는 직함을 가진 이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앞뒤 분간 못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모습은 스스로에게 뿐만 아니라, 교단에도 유익이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교계 기자를 상대로 말도 안 되는 의심을 아무 때나 해대는 이가 대교단의 홍보담당이라는 직함을 달고 다니는 것을 보니 한숨만 나올 뿐이다. 통합측은 목사안수를 할 때 인성교육을 강화시켜야 할 듯 싶다.   삭제

    • News Enjoy 2012-01-07 04:33:00

      통합측의 목사 수준
      2012-01-05 16:35 l 송상원기자 iha@hanmail.net

      지난달 30일 힐튼호텔에서 몇몇 교단이 한기총에 대해 논의하는 모임을 가졌을 때 예장통합측 홍보담당 최수철목사가 기자의 출입을 제지했다. 처음에는 자신이 연락한 기자 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고 했으나 나중에는 이 마저도 말을 바꿨다. 그러면서 왜 기자의 취재를 제지하냐고 전화로 항의하는 모 언론사 기자에게는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며 발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날 최수철목사는 “교회연합신문을 읽어 봤다. 왜 통제하는지 알지 않느냐?”며 자신의 편향된 시각을 드러냈다. 최수철목사는 이날 행사와 관련해 계속해서 말을 바꿔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자 기자가 질문하자 말도 안되는 시비를 걸기도 했다. 녹음을 하지 않는데 기자를 의심하며 “상대방 동의도 없이 왜 녹음하냐?”고 물어서 녹음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자 갑자기 엉뚱한 말을 하기 시작했고, 무슨 권한으로 취재를 막는지 그리고 왜 계속해서 말을 바꾸는지에 대해 묻자 나중에는 뜬금없이 “한 대 치겠네?”라고 말하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사실 최수철목사는 이전에도 본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취한 적이 있다. 지난 2010년 8.15 대성회 때 통합측 파견 인사로서 기독교계 연합행사인 8.15 대성회의 홍보 분야에서 일한 그는 대성회와 관련된 연락을 할 때 다른 신문사에는 연락을 하고 본지에는 연락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8.15 대성회의 홍보를 맡았던 그에게 대성회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자 “나에게 묻지 말라”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리는 등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을 일삼았다.   삭제

      • 감사찬양 2012-01-06 17:39:43

        야당이 욕먹는것은 김정일,공산정권의 잘못을 말하지 않는것이고
        뉴스엔조이가 욕먹는것은 최삼경이 잘못했다고 말하지 못하는것이다.   삭제

        • News Enjoy 2012-01-06 12:13:54

          F교단 관계자는 “학생인권조례 대처 방안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고, 한기총에 대한 성토만 늘어놓아 황당했다”며 “그 모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이번 성명 명단에 우리 교단도 포함시킨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기총은 이번 성명과 관련, 각 교단 및 단체들의 공식 입장을 확인한 뒤 정관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삭제

          • News Enjoy 2012-01-06 12:13:02

            ‘한기총 정상화 촉구 성명’, 참여 교단·단체 명단 허위
            크리스천투데이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기사입력 : 2012.01.05 15:57

            확인 결과 “동의 않았다” “항의할 것” “내용 몰라” 등 답변

            지난 3일 한기총 21개 회원교단 및 10개 회원단체 명의로 “한기총 집행부의 파행을 규탄하며, 정상화를 진심으로 염원합니다”라는 제하의 성명이 발표됐으나, 본지 확인 결과 명단에 포함된 교단·단체의 반수 이상이 이에 동의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의한 교단·단체들 중에서도 성명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A교단 총무는 이 성명에 대해 “교단의 공식 입장과 전혀 관계 없다”며 “어떤 경위를 통해서 우리 교단이 명단에 포함됐는지 확인한 뒤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B단체 총무 역시 “이미 명단에서 빼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C단체 총무는 “그런 성명서가 발표된 사실 자체도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동의는 했지만 교단이 아닌 개인 차원의 입장이거나, 성명서 내용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몇몇 교단 혹은 단체 관계자들은 성명서 중 “요구사항이 실행되지 않을 시 행정보류 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당혹스러워하기도 했다.

            D교단 총무는 “총회장이 공동대표위원장으로 포함돼 있던데, 본인과는 전혀 논의한 바도 없고 임원회 등 공식석상에서 논의한 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E단체 총무는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성명이라기에 이름을 쓰도록 허락했다”고 답변했다.

            결국 이번 성명은 불과 몇몇의 특정 개인 혹은 교단(단체)가 주도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고 무리하게 명단을 늘려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성명 작성 과정에서 위장 모임을 가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번 성명 발표를 주도한 이들은 지난 12월 30일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송년 모임 및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대책 교단장 모임’을 열었는데, 그 자리에서 엉뚱하게 본래의 목적과 다른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 소집은 은밀히 이뤄졌으며, 기자들의 출입도 엄격히 통제됐다.   삭제

            • News Enjoy 2012-01-06 12:11:57

              자신의 이단성을 교단의 권력뒤에 교묘히 감추고, 복음운동하는 형제들을 이단누명씌우며 책팔아먹으며 기득권을 누리던 최악질 이단 최삼경과 그와함께 놀아나는 뉴스앤죠이가 학국교회의 대표기관인 한기총을 죽이기 위해 발광을 하고 있다. 지들에게 불리한 기사를 쓰는 언론사들을 출입통제하고 한기총 비방하고 이단으로 몰아가던 최삼경에게는 입도 뻥긋 못하는 뉴스앤죠이가 지들 출입을 제한한 것에 대해선 한기총이 언론탄압한단다. 더럽고 추잡한 불륜행각도 지가하면 로멘스란다. 하나님도 기가 막힐 노릇이다. 김종희씨 입이 있으면 한마디 해보시라.   삭제

              • 들소리 2012-01-06 07:11:33

                "미친 놈들 지랄하네"라고 했을 것같도다.
                이건 뭐 사람의 종자들이라고 볼 수가 없으니...
                내가 좀 심하게 욕을 하자면 그 부모 욕을 하겠지만
                여기서 참겠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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