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이명박 대통령이 은퇴장로가 됐다. 25일 소망교회(김지철 목사)는 장로·권사 은퇴식을 열었다. 이 대통령이 소망교회 장로에서 은퇴하는 것은 예장통합 총회 헌법이 시무장로의 나이를 만 70세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만 70세 생일을 맞이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장로 은퇴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지철 목사는 은퇴장로들을 위해 기도할 때 이 대통령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다. 김 목사는 "참석하지 못한 이명박 장로가 대통령으로서 공무를 수행할 때 지혜를 더하셔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대통령으로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 대통령은 장로 대통령이지만 '강부자'(강남의 부자들)를 대변하는 '고소영'(고대·소망교회·영남) 인사로 지탄을 받아 왔다. 구교형 목사(성서한국 사무국장)는 "이명박 대통령은 그동안 기득권을 대변한다는 평가를 계속해서 들어 왔다. 크리스마스에 은퇴장로가 됐으니 낮은 자들을 위해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기 바란다. 남은 임기는 지금과 다르게 낮은 자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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