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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뉴스앤조이> 를 없애려 하다
경서교회 장로가 상표권 출원, 한기총이 비용 지급
  • 김은실 (hhh0124@newsnjoy.or.kr)
  • 승인 2011.12.23 21:21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길자연 대표회장)의 언론 탄압이 도를 넘었다. 한기총이 <뉴스앤조이>의 상표권을 선점해 보도를 막으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 지난 8월 31일 자로 경서교회 장로가 <뉴스앤조이> 상표권을 출원했다. 업종이 <뉴스앤조이>와 같았고, 영문 표기도 똑같았다. (특허청 홈페이지 갈무리)

8월 31일 자로 누군가 <뉴스앤조이> 상표권을 출원했다. 등록 업종은 인터넷을 통한 뉴스 보도와 정보 제공, 서적·신문 출판업이다. 현재 <뉴스앤조이>가 하는 사업 전부를 등록한 셈이다. 영문 표기도 'NEWSNJOY'로 <뉴스앤조이>가 사용하는 것과 똑같았다.

상표권을 출원한 사람은 박정욱 경서교회 장로. 경서교회의 당회장은 차기 한기총 대표회장을 노리는 홍재철 목사고, 담임목사는 홍 목사 아들이다. 박 장로에게 상표권 출원 이유를 묻자, "한번 해 볼 수도 있지 않느냐"고 했다. 박 장로는 국제 특허 법률 사무소에서 일한다. 관련 법률을 잘 아는 사람이 특별한 이유 없이 상표권을 출원했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

상표권 출원 비용은 한기총이 댔다. <뉴스앤조이>가 입수한 자료를 보면, 한기총은 한국·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중국·호주 등 총 8개국에 <뉴스앤조이> 상표권을 출원했다. 지난 10월 18일에는 '뉴스앤조이 국제 출원' 명목으로 671만 5,300원의 지출을 결의하고, 다음 날 박정욱 장로 계좌로 입금했다. 박 장로에게 한기총으로부터 출원 비용을 받았느냐고 묻자 "대답해 줄 의무가 없다. 상표권 문제로 전화하는 것이 불쾌하다"고 했다. 

한기총 관계자들은 취재를 거부하거나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현재 한기총 재정 업무를 총괄한다고 알려진 배인관 재정국장에게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했으나 바쁘다며 전화를 끊었다. 길자연 목사는 통화를 거부했다. 김운태 총무는 "잘 모르는 이야기"라며, "경서교회 장로가 한 일에 한기총 돈을 왜 사용하느냐. 말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뉴스앤조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배인관 재정국장과 김운태 총무가 출원 비용 지출을 결재했다.

배인관 재정국장 역시 경서교회 장로다. 이번 일에 경서교회 장로가 2명이나 연루된 것이다. 이에 대한 홍재철 목사의 생각을 물으려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상표권 출원 심사 기준으로 선출원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가장 먼저 출원한 사람에게 상표권을 주는 것이다. 상표의 발명일이나 창작일은 고려하지 않는다. 만약 박정욱 장로가 <뉴스앤조이> 상표권을 가지게 되면, <뉴스앤조이>는 운영되지 못할 수도 있다. 

 

 

   
▲ 한기총은 <뉴스앤조이>를 비롯한 4개 언론사의 출입 금지를 결의하고, 출입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사무실 앞 복도에 걸었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상표권 출원 외에도 한기총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일부 언론사에 출입 기자 교체를 요구하는가 하면, 공동회장을 자임하는 홍재철 목사는 출입 기자 폭행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크리스천기자협회는 이를 "교계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인사권과 편집권 침해"로 규정하고 한기총의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한기총은 사과하지 않고 언론 탄압에 더 열을 올렸다. 지난 12월 15일 열린 임원회에서는 <뉴스앤조이>를 비롯한 4개 언론사의 출입 금지를 결의했다. 박중석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장은 출입 금지에 대해 "민주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엄청난 폭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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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9
  • 켐코 2012-01-03 13:54:09

    한... 한심한 무리들의 집합소 한기총
    기... 기쁨보단 절망을 주는 무리들아
    총... 총으로 머리통을 쏘아 자결해라   삭제

    • 감자탕 2011-12-30 15:18:38

      썩어있는 웅덩이같은 한기총... 지구를 떠나거라   삭제

      • eowhskfk 2011-12-30 10:33:21

        이제는 한기총을 향하여 쓴 소리를 내는 사람이나 기관을 모조리 없애려고 하는 시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지난 고신총회에 와서 정주채 목사가 쓴 소리를 좀 했다고 해서 길자연 목사가 정주채 목사를 고소를 했다는게 이해가 되나... 참 어이가 없어서... 이번 기회에 철저히 파해쳐서 교회를 갈가 먹는 이리 같은 놈들 모조리 밝혀 낼 때가 드디어 오고 있는 것 같다.   삭제

        • 압둘라 2011-12-29 11:42:41

          나꼼수가 아닌 한꼼수가 생겼군요. 입에 재갈을 물린다고 진실이 숨겨질 수 있습니까? 한기총은 같은 보수계열 인사들에게도 비판을 받고 있는 데 자신을 알아야 하는 데 참으로 한심합니다.   삭제

          • 빨간펜 2011-12-29 09:25:02

            세상 어떤 조직보다 타락한 한기총이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건가 봅니다. 그들의 시각에서 보자면 "뉴스앤조이"는 마귀로 보일 것입니다. 한기총 같은 기독교단체가 존재하는 한 개독교라는 세상의 비아냥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삭제

            • mamelle3 2011-12-28 15:25:45

              쓴소리에 귀 막으려나. 곪아 터지기 앞서 도려내자.   삭제

              • pado 2011-12-27 16:58:26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셨거늘 ...!!!
                양극단으로 치우친 그 모습을 보이면서도 ~~~
                공명정대한 그 모습을 찾아 보기가 매우 어려운 이 조직체들 틈바구니 속에서...!!!

                한국교회의 또다른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
                나의 마음은 다만 참담할 뿐이고 참담할 뿐이라네!!!

                그 대표자의 한 사람은 현재도 그 교회의 당회장님이시고!!!
                그 대표자의 한 사람은 한 때는 그 교회에서 집사님으로 일하셨던
                바로 그런 분이라고 하시네 !!!
                너무나 얄구진 한국교회의 그 자화상이랄까 ???
                그래서 나로선 다만 참담한 심정일뿐이라네 ~~~

                그래서 나로선 우리 한국교회가
                한쪽은 극우로 나갔던 히틀러와 뭇솔리니의 그 모습이나!!!
                또 한쪽은 극좌로 나갔던 맑스나 김일성의 그 모습이!!!

                우리한국교회의 그 같은 극단적인 자화상이 미래에나 되지 않길 ~~~
                다만 나로선 바라고 바라지 않을 수가 없다네~~~
                왜냐하면 극우나 극좌나 우리 인류 전체를 극도의 불행으로 이끈
                그 같은 장본인들 이었다고 나에겐 보여질 수밖에 없는 ~~~
                바로 그 같은 역사적 진실을 결코 외면할 수가 없으니까 ~~~   삭제

                • News Enjoy 2011-12-27 14:54:39

                  1. 뉴스앤죠이 상표권과 관련된 크리스챤투데이 기사에 대하여 해명하라.
                  2. 길자연 목사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왜 그런 사실은 쏙빼먹은채 김은실로하여금 이런 기사를 쓰게하였는가?
                  3. 그런짓을 하고도 한기총이 뉴스앤죠이를 탄압한다고 주장할수있는가?
                  4. 언제까지 뒤에 숨어서 김은실 내세워 비열한 짓을 계속할 것인가?
                  5. 진실을 숨기고 사실을 왜곡하고 의혹을 부풀려 독자들을 선동질하는 뉴스앤죠이가 과연 조선일보를 비난할수 있는가?
                  6. 뉴스앤죠이를 창간때부터 지켜본 사람으로서, 뉴스앤죠이가 변질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본 장본인으로서, 동시대를 살면서 비슷한 아픔을 느꼈던 사람으로서...뉴스앤죠이 대표 김종희씨, 부끄러운줄 알라.   삭제

                  • 이정환 2011-12-27 12:41:18

                    한기총이나 한나라당이나 어쩌면 이렇게 치사하고 수치스러운 일을 진행할까요?...
                    하나님....   삭제

                    • News Enjoy 2011-12-27 12:25:24

                      한편 <뉴스앤조이>는 과거 한기총에 대해 ‘바퀴벌레’, ‘한국귀신들총연합회’, ‘한국기득권총연합회’라고 비난하고, ‘북남’이라고 명기해 친북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기독교와 주체사상간의 대화를 시도하고, 종교다원주의와 친동성애적 행보를 보여왔다. 또한 ‘개혁’을 표방하면서 기독교에 대해 지나치게 공격적인 기사들을 양산, 오히려 ‘기독교 파괴’를 조장한다는 보수 교계의 비판을 받아왔다.

                      기독언론포럼 공동취재단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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