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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개종 교인 앞세워 홍보
기자회견, 편지 등으로 '신천지가 진리' 주장
  • 김은실 (hhh0124@newsnjoy.or.kr)
  • 승인 2011.11.02 09:37

   
▲ 이른바 장로선교협의회라는 단체가 10월 31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개신교 장로였다가 신천지에 입교한 사람들이 모여 이 단체를 만들었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신천지예수교예수장막성전(신천지·총회장 이만희)이 개신교 교인이었던 사람들을 앞세워 홍보에 나서고 있다. 10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장로선교협의회(장선협)라는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선협은 개신교 장로였다가 신천지에 입교한 사람들 모임이라고 했다. 장선협은 그동안 자신들이 따랐던 목사들이 진실을 왜곡해 신천지를 오해하고 있었다며, 이제야 참목자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뉴스앤조이>는 기자회견에서 개신교 장로였다고 주장한 7명이 실제 장로 안수를 받았는지 교단과 교회에 확인했다. 7명 중 1명을 제외한 6명이 장로였다. 이들은 신천지라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 오래전에 교회를 떠난 상태다. 교단에서 파직당한 이도 있다.

장선협은 목사와 신학자들이 "신천지 말씀이 지상 최고의 진리라 말하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 신천지 교리를 공부한 수많은 신학 박사와 목사가 신천지가 진리라고 수료 소감문에 썼다며, 증거물도 있다고 했다. 기자회견 당시 기자가 관계자에게 증거 자료를 보내 달라고 하자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다. 그러나 요청한 자료를 받기 위해 다음 날 전화했을 때는 자료 원본을 이만희 총회장이 가지고 있어서 줄 수 없다고 했다.

장선협은 "거듭 확인해도 신천지는 진리의 성읍"이라는 등, 기자회견 내내 신천지가 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개신교와 비교해 어떤 면에서 다른지 설명하지 못했다. 한 기자가 "개종은 쉽지 않은 결정인데, 개종하기 전 검증은 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오형덕 총무는 "기자가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을 다 설명할 수 없다. 서면이나 다른 통로를 통해 답하겠다"고 했다. 국용호 사무국장도 "5~7개월 동안 말씀을 직접 확인해 보라"며, 즉답을 피했다.

   
▲ 장로였다가 신천지에 입교한 교인이 다녔던 교회에는 신천지 가입을 권유하는 편지가 온다. 편지는 목회자와 교인들 앞으로 개인적으로 보낸 것이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개종한 신천지 교인들이 자신이 다니던 교회에 "신천지를 믿어라"는 편지를 보내는 것도 확인했다. 개종한 6명의 장로가 다녔던 교회 중 네 교회에 신천지 입교를 권유하는 편지가 왔다. 편지는 목회자와 교인에게 개인적으로 보낸 것이다. <뉴스앤조이>가 입수한 편지에는 "목사님도 신천지 센터에서 계시 말씀을 듣고, 믿고 깨달으셔서 성도님들을 옳은 길로 인도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편지를 받은 교회 관계자는 "편지에 교인 이름이 적혀 있을 때도 있고, 때론 편지를 직접 집 앞에 두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한편, 신천지는 지난 2007년 MBC '피디수첩'이 보도한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이 거짓 보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피디수첩이 보도 내용에 대해 정정 보도 및 반론 보도를 했다고 했다. 반론 보도는 언론이 사실을 보도해 피해를 당한 사람이 요청하는 것이고, 정정 보도는 언론의 허위 보도 때문에 피해를 당한 경우에 하는 것이다. 당시 취재했던 피디는 "재판부의 중재에 따라 반론 보도를 내보냈을 뿐 정정 보도를 한 적은 없다"고 했다.

   
▲ 기자회견에는 신천지 교인 200여 명 (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이들은 발언자들의 말에 손뼉을 치거나 "옳소!" 같은 말을 외치기도 했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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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6
  • 돌베개 2011-11-07 12:28:21

    선한교인들을 심히 근심스럽게 하는 김홍도 길자연 같은 목사들의 행태는 이제는 측은하기까지하다.
    방문한 나경원을 잡고 겨우 한다는 소리가 교회 지을땅에 대한 규제가 어쩌고 저쩌고...
    더 이상 착한 교인들을 실망시키지 마라 그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가 당신들같은 쭉정이들이 설치니 가는 것이다.   삭제

    • 아무렴요 2011-11-07 08:41:12

      왜 직접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고 이단적이라고만 생각하시는지..
      성경 예연의 말씀이 실상이 되어 나타난 이때에 언제까지 구약복음만을 듣는
      교인이 되시겠습니까.... 이제는 신약 예언의 말씀이 성취되어 나타나고 보여주고
      들려주는 실상의 복음(계시의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요17:3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보내신자 예수그리스도를 아는것이 영생이며
      마11:27 계시를 받은 자만이 아버지(하나님)을 알수 있는데 아들(예수님)과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은자(약속의 목자) 밖에는 알수가 없습니다.
      부디 잘 확인 하셔서 요1:11~13 처럼 성경의 문자는 알았으나 그 뜻은 알지 못하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자인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정죄하여 죽인 유대인들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삭제

      • 하늘우레 2011-11-05 00:40:53

        한 번은 전도를 하고 있는 데 모 명문대 여학생이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자신도 복음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 진지해 보이는 눈빛에 용모도 단정하고 배우 전도연을 닮은 앳된 얼굴이었습니다.

        그 여학생이 말하기를 지금껏 여러 교회를 다녀봤지만 자기가 생각할 때 성경대로 가르치는 교회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교회를 다니고 있지 않고 다만 집에서 개인적으로 성경을 연구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 여학생에게 정말 출석하는 교회나 학교에서 소속된 선교단체가 없냐고 물어보니까 정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여학생과 한 시간 정도 성경과 복음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자매가 성경을 읽으면서 궁금했다는 의문점들을 제가 답변해 주는 방식이었죠.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은 그 자매가 툭툭 던지는 말이 상당히 이단적인 것들이었습니다. 제가 그 여학생에게 그런 말은 주로 이단들이 하는 주장이라고 했지만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더군요. 정말 누가 가르쳐 준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성경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깨달은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계속 대화를 진행하다가 결국은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실토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 자매에게 물었죠. “왜 아까는 어떤 교회나 선교단체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고 내게 거짓말을 했느냐? 거짓말을 한 것이 나쁘다는 생각을 안 하냐?”고 하니까 어이없게도 다 나를 위해서 그런 거라고 하더군요. 만일 자신이 신천지 신자라고 했다면 자기 말을 들어줬겠냐는 것입니다.

        과거 기성 교회에 다녔다는 그 자매가 너무 안타까워서 함께 기도라도 한 번 하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에 따른 답변은 “나는 귀신들의 기도는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벌떡 일어나더니 그냥 휙 가버리는 것입니다.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일체의 사과 한 마디 없이 말입니다.

        무례한 것은 둘째 치고 아무리 이단이지만 양심의 가책 없이 거짓말을 하는 것과 거짓말이 드러난 후에도 너무나 당당해 하는 모습이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런 거짓말을 신천지에서는 모략이라고 한다고 하더군요. 거짓말로 기성교인을 속이고 안심시킨 후 신천지로 끌어들이기 위한 하나의 전도전략인 셈이죠. 아니 전도전략이 아니라 포교전략이라고 해야 말이 맞겠네요.

        말도 안 되고 허접한 신천지 교리에 속아 실제로 기성교회에서 신천지로 넘어간 사람들을 보니 정말 안타깝고 슬프네요.   삭제

        • 작은성도 2011-11-04 14:48:45

          참.....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바보도 그런 바보가.........아직도 있네요......   삭제

          • 웃겨 2011-11-03 18:02:53

            앞으로 좋은 모습들 보여 줘 봐요.   삭제

            • 복음에빚진자 2011-11-03 00:49:55

              그 노림수가 지금 드러난것 보다 더 변화무쌍할것이다.
              그것을 연구하고 모임중에 토론을 할것이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그간 얼마나 체질이 약한지 처절히
              드러나는 현실이다.
              교회에 사람을 무작정 끌어들이기 바빠...
              대형버스를 돌리더니만...
              이제는 어줍잖게 경계를 하게 된다...
              돼지기름이 잔뜩 넘친와중에...
              신천지를 경계...고생이 많다...한국교회여!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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