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제공)
'이사장' 보다는 '말리 언니'라는 호칭을 좋아하는 홀트아동복지회의 말리 홀트 이사장은 지금까지 기독교 관련 방송 및 교계언론에 자주 등장하며 '장애인의 영원한 대모'로 불려왔다.

그녀의 봉사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 '구원파 신도'로서 구원파 행각을 벌여온 것 또한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홀트 씨는 9월 5일 일산 홀트복지타운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자신이 소위 '구원파 신도'임을 당당히 밝혔다. 이미 구원파 사상에 짙게 물들어 있다는 것을 누가 봐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다음은 말리 홀트 씨와의 일문일답.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서울교회(권신찬 계열)에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다.

▶그곳에 다니게 된 동기와 다닌 기간을 알고 싶다.

내가 만난 권신찬 목사님은 복음을 제대로 가르쳐 주는 분이었다. 1972년도에 처음 나가게 되었던 것 같다.

▶한국교회에서 그 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했는데?

나중에 그 말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책임질 때가 올 것이다. 우리를 이단이라고 하는 곳이 있지만 사실은 정확하게 복음을 전하는 곳이다.

▶한국교회 교인들이 구원받았다고 하면서 매일 죄를 자백하며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것은 잘못된 신앙인가?

(구원받은 사람이)울며, 불며 회개하는 것은 이제 필요없다. 죄는 이미 해결됐다. 권신찬 목사님도 그렇게 주장했다.

▶장애우들을 일년에 한번 있는 구원파 수련회에서 침례를 준다고 하는데 올해는 몇 명을 데리고 가서 몇 명에게 줬는가?

34명이 갔고 10명에게 침례를 줬다.

▶홀트교회 내에서 세례를 주는 것을 반대하고 굳이 기독교복음침례회에 가서 침례를 주는 이유는?

세례가 뭔가? 성경 말씀에 세례란 것은 없다. 침례만 있다. 성경말씀에 없는 것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이 기사는 주간 <교회와신앙> 9월 11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