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에서 열린 예장통합은 총회 나흘째인 9월 12일 상정된 제비뽑기 제안이 규칙 사항이기에 규칙부로 하여금 제비뽑기 개정안을 회기 중에 해오도록 허락하여 규칙부에 넘겼다.

총회 닷새째인 13일 규칙부는 규칙 개정안이 하루 아침에 뚝딱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회기 중에 해오도록'을 삭제하여 '1년 연구하여 내년 총회에 상정토록 하겠다'고 보고하여 허락 받아 결국 1년 유보하게 되었다.

제비뽑기안을 규칙부로 넘기는 것은 회장의 "허락입니까?" 회원들의 "허락입니다"로 일반결의되었다. 제비뽑기안을 규칙개정안으로 만들어 상정하면 2/3 이상의 찬성을 요하는 특별결의이기에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병두 총회장도 "제비뽑기는 장로교 전통이 아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기에, 공연히 규칙부만 또 1년 고생하고 부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규칙부원의 넋두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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