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이하 교단장협)가 가입교단의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전체 석회의를 열고, 가입교단의 인가를 받기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단장협 가입교단의 총회장, 부총회장, 총무, 연합관계 위원장 등은 7월 26일(금) 오전 11시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백주년기념관에 모여 전체 연석회의를 갖고, 오후에는 소강당에서 기도회를 연다.

작년에 출범한 교단장협은 예장 합과 합동, 기장, 기감 등 대표적인 23개 교단이 가입했지만, 아직까지 가입교단 총회로부터 인가를 받지 못해 교단장들의 사적인 모임으로 머물러 있다. 교단장협은 올해 안으로 각 교단의 총회에 헌의안을 올려 인가를 받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교단장협 실무를 맡고 있는 이상화 목사는 "이번 전체 연석회의를 통해 차기 총회장이 되는 부총회장들에게 교단장협의 사업 등을 설명해 헌의안이 총회에서 원활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또 "가입교단이 총회를 기점으로 임원이 바뀌면서 발생하는 교단장협의 일관성 문제도 전체연석회의를 통해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교단이 9월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몇 교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단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단장협이 지난 6월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 조찬기도회에 가입교단의 회장단 및 총무 등 8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적극성을 보인 바 있어, 올해 총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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