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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됐다, 교회도 대목 잡자
설교 없애고, 후보 불러 인사시키고 민원 청탁
  • 노경호 (amadeuschamber@yahoo.co.k)
  • 승인 2000.10.22 18:18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에 있는 한 교회가 현직시장, 구청장, 시의원과 출마 예상 후보들을 통해 민원성 청탁을 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광산구에 있는 **교회는 최근 현직 시의원을 초청하여 그 교회의 중심예배인 3부에 목사의 설교를 없애고 시의원의 연설과 의정활동 홍보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할애하였다. 얼마 전에는 출마후보들을 1주 간격으로 데리고와 본인의 홍보장소로 제공하였다.

이런 행위를 통하여 교회에서 10KM나 떨어진 곳 5여 군데에 교회의 홍보 입간판 등을 세웠을지는 모르나, 현재 사회에서도 용납치 않는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 행위들을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가 이를 망각한 채 불법행위에 앞장서서 행하고 있으면 대체 사회의 자정능력은 어느 곳에서 시작된단 말인가. 한심스럽기만 하다.

현재도 **교회는 교회부지가 택지개발 지역으로 묶이자 교인들을 동원하여 청탁성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어떤 일이든 성도들을 동원하여 종교라는 작은 권력의 힘을 이용하려는 일부 목회자들의 그릇된 사고방식은 하루빨리 고쳐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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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 touchmenot 2002-05-24 17:54:28

    제가 사는 지역구에는 모두 4명의 후보가 출마를 했었죠.  당시 출석하던 교회가 그 동네에서는 규모가 큰 축에 속해서였는지, 4명 후보 모두 자신이 기독교인이라면서 한번씩들 예배에 참석했었구요.  나중에 당선된 사람은 고맙다고 감사헌금 들고 다시 한번 교회를 찾았었습니다.
    그때, 담임목사가 자신이 그 사람에게 한표 찍어줬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 안달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도저히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어 기도하던 중 4명을 놓고 제비를 뽑았더니 그 사람이 나왔대나 뭐래나... 어찌나 비위가 상하던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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