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게이트에 밀린 탓인가? 모든 것을 날려 버릴듯 하던 노풍아 잠잠해진 듯 하다.

우리는 냄비 끓듯 쉽게 달아 오르다가도 며칠만 지나면 언제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듯 흐지부지 되고 마는 경향이 있다. 상황에 따라 '광풍'이 되기도 하고 조금 지나면 자취도 없이 스러져 버리는 바람은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없다.

특정한 사람을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바람, 엄청난 불의와 불법앞에 무기력한 바람은 국지적으로 큰 피해를 가져 오는 토네이도이거나 괜스레 대중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사이비 바람일 뿐이다.

진리의 바람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으며 차가운 듯하나 따스하고, 매몰찬듯하나 부드럽다. 오늘 이 땅에 필요한 바람은 비둘기같이, 불꽃같이 임하여 모든 장벽을 허물고 진리안에서 하나 되어 천국을 일구어 가게 하는 성령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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