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목사(금란교회)는 최근 전국 감리교회에 '핍박받는 대형교회'라는 서신을 보내 교단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금란교회 담임목사 김홍도 감독 및 기획위원 일동 명의로 발송된 이 편지는 "옛날에는 교회를 부흥시키면 '수고했다'는 칭찬을 들었으나 근래에는 많은 목사와 교회의 비난과 혹평을 받으며 죄인 취급을 받는다"고 주장하고 "대형교회는 만들고 싶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그만한 그릇으로 수련을 쌓고 준비되어야 하나님이 큰 교회를 맡겨주시는 것이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김 목사는 "금란교회에서 30년 목회하는 동안 증축을 한번 교육관을 세 번 건축했고, 예배당을 세 번(500평, 2,400평, 12,400평) 건축했다. 그동안 거의 15년 동안 봉금을 안받고 건축헌금으로 드렸다"고 밝혔다.

대형교회를 일구는데 들어간 자신의 헌신과 희생을 극구 강조한 김홍도 목사는 교단을 향해서 "건축할 때는 단돈 1만원도 도와준 일이 없이 못본체 하던 본부가 감사를 한다, 사찰을 한다고 하는데 이런 일은 일정때나 공산치하에서도 없었던 일이며, 법에도 어긋나는 일이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어서 "감리교 본부와 연회본부가 사용하는 돈을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부담금을 많이 내는 교회에서 철저히 감사해야 된다고 본다"며 "감독회장과 연회 감독을 지나본 본인은 부당하게 사용되는 재정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김 목사는 이 편지에서 대형교회 부담금에 많이 의존하는 교단의 처지를 이용, 많이 낸자가 그 만큼의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또 "그렇지 않아도 H 신학을 나온 목회자가 시무하는 교회들 중에 1,000여 교회가 감리교단에서 분리되어 나오는데 찬성하였고, 계속 찬성하는 교회가 증가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자신의 의사가 반영이 안될 경우 여타 교회와 힘을 합쳐 교단을 탈퇴하겠다는 은근한 압력을 넣고 있다.

김 목사는 또 "엄청난 이단 신학을 가르치는 교수를 척결하라고 고소했는데도 이를 불기소 처분하는 것을 보고 분함과 배신감을 갖고 있던 참이다"고 말하고 "이런 이단신학을 용납하는 감리교단에 있을 마음이 없어진다"며 최근 감신대 김득중 총장과 박익수 신대원장 이단성 문제가 뜻대로 처리되지 않을 경우 교단탈퇴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또다시 드러냈다.

더구나 김 목사는 "재단분리를 위한 소송에 그 교회가 헌금하여 건축한 교회가 승소판결을 받은 판례도 있다"고 전제하고 "좌경사상을 가진 운동권 사람들이 다수 차지하고 앉아서 교회 성장과 교단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염려가 있고 감리교단은 분열 위기에 있음을 알리는 바이다"며 여의치 않을 경우 교단탈퇴를 위한 법적 절차도 고려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과거 감신대 변선환 홍정수 교수를 출교시키는데 앞장섰던 김홍도 목사는 현 감신대 교수 2인에 대해서도 과거와 같은 상황을 유도하기 위해 교단탈퇴라는 마지막 카드를 내비치며 교단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모습이 뚜렷한 대목이다.

감리교 최대 대형교회를 이끌며 감독회장과 KNCC 회장, 기독교TV 대표이사 등 갖은 기득권을 누려왔던 김홍도 목사가 보낸 '핍박받는 대형교회'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은 제목의 편지는 곧 자신의 의사에 반하는 교단 정책은 물론 신학자들이 계속 남아 있을 경우, '딴살림'을 차리겠다는 독선이 잘 드러나 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김홍도 목사 편지 전문

             < 핍박받는 대형교회 >
                                            금란교회 담임목사 김홍도

옛날에는 교회를 부흥시키면 "수고했다"고 "어쩌면 그 교회를 그렇게 부흥시켰느냐"고 칭찬해주는 말을 들었으며, 그 지방이나 연회나 교단의 자랑거리로 여김을 받아 왔다. 그러나 근래에는 정반대의 상황이 되었다. 많은 목사와 교회의 비난과 혹평을 받으며 죄인 취급을 받는다.

교회는 구원의 방주요, 축복의 전당이며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영광을 나타내시는 곳이며,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했기 때문에 사탄은 세상의 어떤 조직체나 건물보다도 교회를 미워하고 공격의 대상으로 삼고 교회를 파괴하려 든다. 더욱이 목사는 큰 빌딩의 피뢰침과 같아서 마귀가 제일 먼저 때리고, 파멸시키려하며, 목사의 가정을 파괴하려고 애쓴다.

특히 공산주의 사상은 무신론을 주장하며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며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교회를 파괴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대형교회는 부르죠아 즉 재산계급으로 보기 때문에 무산대중 즉 프롤레타리아의 적으로 선전하면서 공격과 파괴의 적으로 삼고 있다. 그런 연고로 좌경사상을 가진 언론인들이 불건전한 Mss Media를 통하여 대형교회를 무차별 공격하며 파괴하려고 든다. 특별히 가슴 아픈 사실은 열악한 환경에서 목회하며 가난과 싸우는 젊은 목회자들을 자극하고 선동하여 대형교회를 무참하게 혹평하며 공격하게 만든다.

사실 큰 교회 목회자일수록 남이 편히 잠잘 때 밤을 새우며 기도했고, 남들이 놀러 다닐 때 극기 절제하며 살아왔고, 남들이 배불리 먹으며 즐기고 있을 때 금식하며 눈물로 기도한 사람들이며, 남들이 저금통장을 불려갈 때 내핍생활과 무저축 생활로 헌신과 희생의 생활을 한 사람들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하나님도 사람도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고, 교회도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과거의 고난과 희생의 생활은 보지 못하고 화려해 보이는 현재의 모습만 보고 가혹한 비판을 하며 데미지를 입히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

대형교회를 만들고 싶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그만한 그릇을 수련을 쌓고 준비되어야 하나님이 큰 교회로 맡겨 주시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맡겨줘도 감당하지 못한다.

필자는 장로들이 아들을 후임자로 세우자고 하지만, 현재로는 그렇게 마음이 없다. 왜냐하면 감당치 못할 인물에게 맡기면 도리어 건강에 까지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필자는 금란교회에서 30년 목회하는 동안, 증축을 한번, 교육관을 세 번 건축했고, 예배당을 세 번(500평, 2,400평, 12,400평) 건축했다. 그동안 거의 15년 동안은 봉금을 안받고, 건축헌금으로 드렸다.

12,400평(연건평)을 건축하고 2년 전에 입당하였으나, 많은 부채를 갚고도 70억이 남은데다, 주차장 땅을 753평을 구입하여 다시 73억원의 부채를 지게 되어 140억의 부채를 지고 있다. 그런데 부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다고 교단본부에서 광림, 금란교회를 비롯한 대형교회를 감사, 사찰을 한다고 한다.

근검절약하여 경상비 외에는 부채상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경상비에 해당한 비율의 부담금은 납부하고 있는데 그래도 약 2억의 돈을 납부하고 있다. 그 외에 국내외 선교비와 큰 교회로써 어쩔 수 없이 부담해야 될 지출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런데 건축할 때는 단돈 1만원도 도와준 일이 없이 못본체 하던 본부가 감사를 한다. 사찰을 한다 하는데, 이런 일은 일정 때에도 없었던 일이며, 공산치하에서도 없었던 일이며, 대한민국 정부에서 지금까지 못한 일이며, 법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그런데 감리교 본부가 한다고 하니, 소가 웃을 일이며, 마귀가 웃을 일이다. 다른 교회가 부담금을 많이 냈을 때는 광림, 금란을 거명해 가며 신문에 발표하더니, 금란교회가 제일 많은 부담금을 냈을 때에는 기사는 내지 않고 도리어 사찰, 감사한다고 교회 이름을 들먹거리고 있다. 참으로 한심한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감리교 본부와 연회 본부가 사용하는 돈은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부담금 많이 내는 교회에서 철저히 감사해야 된다고 본다. 감독회장, 연회 감독을 지나본 본인들로서는 부당하게 사용되는 재정이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형교회들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기획위원회의 결의를 한 교회들이 있으며 지방적으로 결정을 내린 지방들도 있다. 그렇지 않아도 H 신학을 나온 목회자가 시무하는 교회들 중에 1,000여 교회가 감리교단에서 분리되어 나오는데 찬성하였고, 계속 찬성하는 교회가 증가되고 있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또한 엄청난 이단신학을 가르치는 교수를 척결하라고 고소했는데도 이를 불기소 처분하는 것을 보고 분함과 배신감을 갖고 있던 참이다. 소위 신약학 교수라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고 삼위일체도 부인하고 나아가서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도 부인하며, 예수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므로 예수를 믿어서는 않된다고 가르치며, 예수를 끌어 내리고 너희가 제2, 제3의 예수가 되라고 가르치는 교수를 어떻게 불기소 처분하고 고소인들의 가정에 공갈, 협박전화가 계속해 옴으로 고소인 장로 부인이 노이로제에 걸렸다고 부득이 제2 재심청구에 제외시켜 주기를 원했다.  

이런 이단신학을 용납하는 감리교단에 있을 마음이 없어진다. 듣건데, 재단분리를 위한 소송에 그 교회가 헌금하여 건축한 교회는 승소판결을 받은 판례도 있음을 알고 있다. 그뿐 아니라 많은 교역자, 평신도들은 교단본부에 김일성 주체사상과 신학을 접목시켜야 한다는 좌경분자와 좌경사상을 가진 운동권 사람들이 다수 차지하고 앉아서 교회성장과 교단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염려들하고 있다. 감리교단은 분열 위기에 있음을 알리는 바이다.

금란교회 담임목사 김홍도 감독 및 기획위원 일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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