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윤기석 목사)는 지난해 12월부터 4월까지 '북한동포를 위한 쌀 모으기'운동으로 모금된 쌀 60톤을 17일 인천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보냈다.

기장총회는 거듭되는 쌀 풍작에도 불구하고 수입개방 압력과 정부의 쌀 증산 포기정책으로 등으로 위협받는 우리 농촌경제를 살리고 굶주리는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쌀 모으기 운동을 시작,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

약 5개월 동안 기장총회 산하 300교회가 1억 5천 800여 만원과 쌀 1200킬로그램을 모금, 이 돈으로 농민들로부터 벼 10킬로그램 당 2만원씩 사들여 도정작업을 거친 후 모두 60톤을 북한에 보내게 된 것.

이 쌀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북한동포후원연합회 등의 대북창구를 통해 조선그리스도연맹 앞에 전달된다.

기장총회는 16일 인천항에서 윤기석 총회장과 김종무 총무 이해학 목사(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문대골 목사(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 등 교단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쌀' 선적 기념 기도회를 가졌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