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김태영 총회장) 소속 목회자 1050명이 제105회 총회를 앞두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목회자들은 9월 17일 호소문에서 명성교회 세습을 용인한 104회 총회의 수습안 결의를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명성교회 수습안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목회 세습을 금지하는 예장통합 헌법 28조 6항을 위배하고, 명성교회의 김하나 위임목사 청빙을 무효라고 선언한 총회 재판국 재심 판결에도 어긋난다는 것이다.

목회자들은 "명성교회 수습안이 방치되면 교단과 헌법의 권위는 결코 회복될 수 없을 것이다. 총회 모든 교회는 또다시 세상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며 "총회 첫날 본회에서 수습안 결의 철회 헌의안을 다룰 수 있도록 총대들이 도와 달라"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