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공동선 - 모든 사람을 향해 열린 손> 송용원 지음 / 성서유니온 펴냄 / 272쪽 / 1만 4000원
<하나님의 공동선 - 모든 사람을 향해 열린 손> 송용원 지음 / 성서유니온 펴냄 / 272쪽 / 1만 4000원

[뉴스앤조이-여운송 기자] 개인과 공동체 모두를 아우르는 성경적 공동선(Common Good)에 대한 입문서.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종교개혁가 칼뱅 신학에 나타난 공동선 사상'으로 박사 학위(Ph.D)를 받은 송용원 목사가 썼다. 2017년 <국민일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전작 <칼뱅과 공동선>(IVP)을 토대로 2019년 진행한 성서유니온 월요 강좌 내용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했다. 저자는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이 곧 공동선이라며, 그분의 사랑 안에서 신자들이 현재뿐 아니라 미래와 영원까지도 포괄하는 하나님나라의 공동선을 이뤄 가야 한다고 말한다. '신앙 페이' 등 공동체를 위한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거나 반대로 개인주의에 젖어 공동체를 등한시하는 시대, 개인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공동체와 조화를 이루는 공동선의 원리·사례·적용점을 쉬운 언어로 소개한다.

"공동선에 기반을 둔 사회 네트워크는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좋음의 근원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공동의 선으로(그래서 하나의 사회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온 이 모든 좋음을 다 같이 누리는 삶을 죄로 인해 잠시 잃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되찾아 다시 누리는 삶이 하나님나라의 시작에 해당하고,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날은 하나님나라의 완성에 해당합니다." (3장 '밭에 감추인 보화', 119쪽)

"하나님나라는 공동의 선을 위한 나라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나라는 잃은 양 한 마리가 반드시 돌아와야 사는 나라이지, 우리에 아흔아홉 마리나 있으니 괜찮아 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모두가 살기 위해 하나를 희생양으로 삼는 세상 나라와 달리 하나님나라는 하나를 살림으로써 모두가 살게 되는 공동선의 나라입니다. 공동선 원리에 따르면, 양 한 마리라도 잃으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닙니다. 이것이 바울이 말한 몸과 지체로 이루어진 교회의 비밀입니다." (5장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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