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한국교회는 첫 번째 일요일을 '어린이 주일'로 지킵니다. 교계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한국교회를 이끌 '다음 세대'라며 이들을 위한 사역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자연 감소율보다 더 급격하게 줄고 있는 교회학교 아이들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아이들이 신앙을 형성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교회학교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요? <뉴스앤조이>는 한국교회 다음 세대 교육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주요 교단이나 출판사가 내놓은 인지도 있는 어린이·청소년용 공과책을 전수조사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통합·고신,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나온 교단 공과책을 살펴봤고, 이외 교회들이 많이 이용하는 팻머스문화선교회, 토기장이, 히즈쇼, 파이디온, 프리셉트 등에서 나온 공과책도 살펴봤습니다. 약 100권에 달하는 분량을 2주간 분석했습니다.

공과책에는 아이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좋은 내용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현시대에 맞지 않는 내용도 더러 있었습니다. <뉴스앤조이>는 문제점들을 ①각종 차별적 묘사 ②현대 과학 부정 ③정상 가족 프레임 ④근본주의 신앙관 강화 등 네 가지로 나눠 연재합니다. 공과책을 발행하는 각 단체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편집자 주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서울 성북구에 있는 중형 교회 청소년부에서 12년간 교사로 봉사한 박세희 씨(가명)는, 5월이 되면 한부모 가정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고 했다. 교회에서는 어린이·어버이 주일을 맞아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취지로 각종 행사를 준비하는데, 세희 씨가 아무리 배려하려 해도 사회에서 통용되는 '정상' 궤도에서 벗어나 있는 아이들은 소외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공과 공부를 진행하다가 종종 당황했다. 반 아이들 중 부모가 이혼 혹은 별거하거나 여러 이유로 부모와 따로 사는 아이가 있었다. 그런데 공과 교재에서 이혼을 무작정 나쁘게 설명하거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족만을 '온전한 가정'으로 묘사한 것이다. 그런 내용이 나오면 세희 씨는 일부러 그 주에 교재를 사용하지 않고 공과를 진행했다. 아이들이 받을 상처가 빤히 보였다.

세희 씨가 가르친 아이들 중에는 이런 분위기에 상처받아 교회를 떠난 경우도 있다. 할머니와 함께 사는 영훈이(가명)는 청소년부를 끝으로 교회에 발길을 끊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친구 전도로 교회에 발을 들인 영훈이는 교회 생활에 열심을 보였다. 선후배, 선생님들과도 살갑게 지내며 각종 수련회 및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 고등학생 때부터는 찬양팀으로 활동하며 예배 전후 연습에도 빠지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청년부로 올라갈 줄 알았던 영훈이는 왜 교회를 그만 다니게 됐을까. 영훈이는 4월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더 이상 부모 없는 불쌍한 아이 취급받기 싫었다"고 말했다. 영훈이는 교회에 다니면 엄마·아빠가 없다는 사실을 자꾸 깨닫게 된다고 했다. 교회에서는 부모가 모두 함께 사는 소위 '정상 가족'만 기독교인의 롤모델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때마다 자신은 축복받지 못한 사람으로 생각됐다고 했다.

일부 교회학교 교재에서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부모, 자녀들로 구성된 정상 가족을 지향해야 하는 것처럼 여기는 경향이 드러난다. 
일부 교회학교 교재에서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부모, 자녀들로 구성된 정상 가족을 지향해야 하는 것처럼 여기는 경향이 드러난다. 

아빠·엄마·아이들로 이루어진 정상 가족은 교회뿐 아니라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개념이다. 가부장제는 근대화-도시화-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경제활동하는 아버지, 집에서 가정을 돌보는 어머니, 토끼 같은 자식들로 이루어진 가족의 정상성을 더 공고하게 했다. 이 같은 정상 가족 개념은 주요 교단이 발행하는 교회학교 교재에도 깊게 스며들어 있었다.

양친 모두 있는 가정이 기본값
"이혼하면 자녀 영혼 상할 것"
"교회에 정상 가족만 있다는 건
그만큼 교회 문턱 높다는 것"

교회학교 교재에는 정상 범주를 벗어난 가정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예장고신)에서 발행한 <그랜드 스토리> 4학년 1학기용을 보면, 부모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여러 가정 형태의 가능성을 아예 배제했다. 2과 '나에게 엄마·아빠는 어떤 분'을 부모에 대한 공경심을 키우는 활동으로 구성했다. 아이들에게 엄마·아빠 사진을 가져오게 해 교재에 붙이고, 엄마·아빠와 좋았던 기억, 자주 듣는 말 등을 기록하며 '공경'의 뜻을 알아보는 식이다.

<그랜드 스토리> 1학년 1학기용에서는 '아름다운 우리 가정'이라는 제목으로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이 있다. △가족사진을 가지고 친구들에게 소개하기 △가정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살펴보기 △가족 간 칭찬의 말을 쓰게 하기 등의 활동을 하게끔 안내한다. 다행히도 여기에는 한부모 가정 아이들을 위한 교사 가이드라인이 있었다. "교사는 반 아이들 가운데 몇 명의 아이들만 선별해서 소개하도록 한다. 한부모 가정의 아이가 발표할 용기가 있다면 교사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그 친구를 격려하며 칭찬하도록 한다"고 안내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에서 펴낸 <말씀의 숲>은 학생들이 가정 예배를 생활화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순서지에는 성인 남성, 성인 여성, 남자아이, 여자아이로로 구성된 4인 가족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다.

이혼을 죄악시하기도 했다. 여성가족부가 조사해 발표한 '한부모 가족 실태 조사'에 따르면, 한부모 가족의 77.6%가 이혼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이 발행한 <생명의 빛> 유·초등부 5학년용은 이혼 가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신명기 7장 1-4절, 하나님과 약속을 지키는 일을 설명하면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을 함부로 여기고 언약을 깨뜨린다면 자녀의 영혼이 상하게 될 것이며 '경건한 자손'의 약속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대인의 구전 율법에서 이혼을 엄격하게 금지했다는 사실을 설명하면서, 이혼을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일'로 표현했다. "오늘날 이혼을 가볍게 여기는 시대에 가정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설명 자체가 틀렸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혼 가정 아이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태도다.

<교사, 진심이면 돼요>(좋은씨앗)·<아이가 방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꼼지락) 등을 펴낸 청소년 멘토 '써나쌤' 오선화 작가는, 많은 교회가 정상 가족이 아닌 가정은 교회 안에 없다는 전제하에 사역한다고 지적했다. 이미 사회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존재하고, 정부도 이를 바탕으로 복지 정책을 펼치는데, 교회는 유독 이들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선화 작가는 그럼에도 교회가 사역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회 앞 길 건너에 있는 복지관에만 가도 한부모 가정 아이들이 있는데, 이 아이들이 교회로 가지는 않는다. 정상 가족 범주에 들지 않는 이들이 교회에는 적다는 말이다. 이는 곧 그들에게 교회 문턱이 높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교회 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목회자들이 굳이 그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 작가는 "목회자들이 설교에서는 모두를 이웃으로 품어야 한다면서도, 정작 사역에서는 이웃의 조건을 제한하는 게 편하기에 고민 없이 변화 없이 사역해 왔던 측면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사회는 이미 변했다. 모두가 부담 없이 교회를 찾을 수 있도록 교회학교 사역할 때 고려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모 역할 구분하는 단어·그림들
"돈 버는 아빠, 자녀 양육하는 엄마는
산업화 시대 산물, 현실 반영해야"

교회학교 교재에서 목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현상은 엄마·아빠의 역할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맞벌이 가구 비율을 보면, 2018년 기준 맞벌이 가구는 46.3%로 절반에 가까웠다. 교회학교에 다닐 법한 아이들을 키우는 30대와 40대는 맞벌이 가구 비율이 각각 49.9%와 54.2%로 전체 평균보다 더 높게 나왔다.

현실에서 맞벌이 가구는 전체 가구 수의 절반에 육박하지만, 대부분의 교회학교 교재는 부모의 모습을 일하는 아빠와 집안일하는 엄마로 고정시켜서 묘사한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현실에서 맞벌이 가구는 전체 가구 수의 절반에 육박하지만, 대부분의 교회학교 교재는 부모의 모습을 일하는 아빠와 집안일하는 엄마로 고정시켜서 묘사한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전체 가정 중 절반이 맞벌이 가구인데, 교회학교 교재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장고신 <그랜드 스토리> 2학년 1학기용 14과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신 예수님'에서는, 하기 싫은 일을 할 때의 느낌을 묘사하는 그림이 실려 있다. 이 그림에 나오는 엄마는 앞치마를 두르고 심부름을 시키거나 자녀에게 벌을 준다. 아빠는 등장하지 않는다.

예장합동 <생명의 빛> 유·초등부 1학년용에서도 엄마는 자녀를 혼내는 사람으로 등장한다. 37과 '기드온, 300용사만 데리고 싸웠어요'에서는,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해되지 않지만 하나님의 방법을 따랐을 때 승리하게 되는 모습을 언급하며, 평소 엄마가 어떤 경우에 아이들을 혼내는지 물어보라고 교사에게 안내한다. 함께 나오는 일러스트도 엄마는 앞치마를 두르고 집에서 자녀의 행동을 제약하는 사람으로, 아빠는 말끔한 옷을 입고 가정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으로 묘사한다.

<생명의 빛> 유·초등부 2학년용에도 회사에 다녀오며 피곤한 표정을 짓는 양복 입은 아빠, 앞치마를 두른 채 설거지하고 요리하느라 바쁜 엄마, 물건을 옮기는 여자아이, 울고 있는 남자아이가 나온다. 교사에게는 가족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라고 안내한다.

도서출판 토기장이에서 발행한 <토틴> 시리즈에는 부모 역할을 더 선명하게 구분 짓는 사례가 나온다. <토틴> 5편 '그리스도인의 관계 형성'에는 '믿지 않는 가정의 모습'이라는 드라마 대본이 등장한다. '1막 행복한 가정의 아침 식탁'에서 아내는 식사를 차리고 남편에게 존댓말을 하며 "얼른 드시고 출근하셔야죠"라고 말하고, 남편은 "그래야지"라고 반말로 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토틴> 1편 '하나님 안에서의 나의 신분'에는, 앞치마를 두른 아내가 아이들과 함께 "아빠 힘내세요"를 외치는 그림이 들어가 있다. 2편 '거듭남 그 이후'에는 자녀의 잘못을 대하는 엄마의 유형을 '위협형', '변덕형', '무한반복형'으로 묘사하는데, 역시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엄마 그림이 등장한다.

어찌 보면 교회학교 교재의 이런 묘사들은, '가족'이라고 했을 때 자연스럽게 정상 가족을 떠올리는 교회에서 당연한 일이다. 보수적인 교회에서는 정상 가족만이 신학적으로도 정당한 것처럼 여겨 왔다. 성인 남녀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꾸린 가정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작은 천국"이라고 표현하고,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나 결혼하고도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는 그리스도인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사람으로 대하는 문화가 있다.

교회가 어떻게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지 연구해 온 이숙진 교수(이화여대)는, 현대 기독교가 가정 형태의 변화를 부정적으로만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가족 형태는 시대가 바뀌면서 함께 변화한다. 부모와 자녀(들)로 구성된 가족은 산업화 시대에서나 정상 가족이지 이제는 아니다. 산업화 시대에서는 아빠가 나가서 경제활동을 하고, 엄마는 집에서 미래의 일꾼을 길러내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 시대가 끝났다. 이미 사회에는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등 여러 가정이 있는데 유독 정상 가족만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질서라고 포장하는 건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숙진 교수는 교회가 사회를 민감하게 관찰하고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교육을 하면 좋겠다고 했다. "IMF 이후 가정 형태는 다양하게 변하고 있는데, 교회는 그 변화를 가정의 붕괴 혹은 파괴라고만 생각한다. 그러면서 자꾸 원점으로 돌리는 게 그리스도인의 임무라고 교육한다. 이 괴리감 때문에 젊은 층이 교회를 떠나는 건 아닐까. 교회학교 교재를 만들고 교육을 담당하는 이들이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기장 교재, 부모 대신 '양육자'로
예수님 말씀 토대로 가족 재정의
"배제하지 않는 단어 쓰려고 노력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가 발행한 교재들을 보면, 정상 가족 프레임이나 가족 구성원의 역할에 관한 고정관념을 찾아보기 힘들다. 기장 총회교육원이 발행하는 <하나님 말씀으로 살아요> 청소년부용 '6과 예수님의 참된 가족'에는 가족의 정의에 대한 질문이 나온다. 마가복음 3장 31-35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찾아온 어머니와 형제들 소식을 듣고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말한다. 교재는 이 부분을 설명하며 학생들이 생각하는 가족의 정의를 나누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가족과의 차이를 발견하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가족이라고 결론짓는다.

<하나님 말씀으로 살아요> 유년부용 교재에는 '엄마', '아빠', '부모' 대신 '양육자'라는 표현이 나온다. 교사용 교재에는 아이들이 사순절 기간에 가정에서도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권면하라며 "가정에서 양육자와 함께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한다. 양육자는 여러 가정의 형편을 포괄하는 단어다. 공기관에서도 변화하는 가정 형태를 고려해 부모 대신 양육자라는 표현을 쓰는 곳이 증가하는 추세다.

교회학교 교재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면, 사회와 교회 사이의 괴리는 그만큼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교회학교 교재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면, 사회와 교회 사이의 괴리는 그만큼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기장은 교재를 만들 때 공동 워크숍을 통해 집필진 각자가 써 온 내용을 검토·보완하는 작업을 거쳤다. 집필진은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고 누군가를 배제하지 않는 단어를 쓰는 게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이를 교재에 녹일 수 있도록 토론에 토론을 거듭하며 교재를 완성했다.

교재부장 김진아 목사는 "물론 아이들에게는 엄마·아빠라는 단어가 편하다. 아이들에게 엄마·아빠라는 단어를 쓰면 안 된다고 가르치는 게 아니다. 어렸을 때 교회에서도 이런 단어를 접하는 것이 앞으로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에 다양성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그림에도 성별·나이·인종 등 최대한 다양한 사람을 넣으려고 했다. 교회에서는 누구나 환영받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교재를 집필했다"고 말했다.

기장 내에서도 이 같은 교재가 무조건 환영받는 건 아니다. 단어나 그림 때문에 항의받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도 단어 하나하나 신중하게 선택한 이유는 과거의 담론에만 갇히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김진아 목사는 "사회는 계속해서 변화하는데, 교회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현실과 다른 부분은 수정하고 어떻게 하면 소외되는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인데, 이것이 복음의 기본 메시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오해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학교 교재는 마냥 쉽고 재밌게 가르치는 것만이 목표가 될 수는 없다. 시장성과 트렌드를 넘어서서, 기장이 그동안 추구해 온 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 희년 등의 가치를 녹여 낸 교재들이 목회 현장에서 많이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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