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서울 소망교회(김경진 목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소망교회는 2월 26일 오후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 사항을 올려, 안양시 5번째 확진자가 소망교회 등록 교인이라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해 7월 홍콩에 출국했다가 1월 22일 귀국했고, 2월 19일 대구 출장을 다녀온 회사 동료와 접촉했다. 이 동료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망교회는 이 확진자가 "2월 9일과 16일 주일 3부 예배 찬양대원으로 예배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2월 20일부터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23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24일 안양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망교회는 "2월 16일 주일 3부 예배에 참여했던 소망교회 교우들은 3월 1일까지 2주간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코로나19 위생 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아래는 소망교회 발표문 전문.

[긴급] 코로나19 - 안양 5번째 확진자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2월 25일 안양에서 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2월 21일 발현 증상이 나타나서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 2월 25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판단을 받은 이분은 소망교회 등록 교인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홍콩으로 출국하였다가 올 1월 22일 귀국했으며, 2월 19일 대구 출장을 다녀온 회사 동료와 업무 관계로 만났던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 동료는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소망교회에서는 올해 귀국 후 2월 9일과 16일 주일 3부 예배 찬양대원으로 예배를 드리셨습니다.

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코로나19로 힘겨움 가운데 있는 환우들과 의료진, 공무원, 불안해하는 국민 모두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하루빨리 이 사태가 안정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16일 주일 3부 예배에 참여했던 소망교회 교우들은 2주간(3/1까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코로나19 위생 수칙을 꼭 지켜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2020.2.26.
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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