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학의 눈으로 읽는 성경> / 박민근 글, 신현욱 그림 / 선율 펴냄 / 292쪽 / 1만 6000원
<조직신학의 눈으로 읽는 성경> / 박민근 글, 신현욱 그림 / 선율 펴냄 / 292쪽 / 1만 6000원

[뉴스앤조이-김은석 사역기획국장] 딱딱하고 어렵다고들 여기는 조직신학의 세계에 누구나 선뜻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도록 돕는 책. 신론과 성경론, 삼위일체론, 하나님의 작정을 비롯한 창조와 타락, 섭리, 죄론, 기독론 등을 16장으로 이루어진 본문에 풀어낸다. 모든 장에서 성경 본문으로 시작해 본문 내용과 연결되는 조직신학 주제들이 삽화와 함께 이야기처럼 펼쳐진다. 이어서 나오는 '5분 조직신학'은 전반적인 내용을 다듬고, 소그룹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질문을 수록한 '한 걸음 더 조직신학'은 각 장을 마무리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교육부에서 교재를 집필하며 조직신학·교리·세계관 강사로 활동하는 박민근 목사(파주하늘소망교회)가 일상 언어로 조직신학의 개념을 풀어내고, '에끌툰'과 <어린이 매일성경>에 만화를 연재하며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선율) 신·구약 편을 그린 신현욱 목사가 재기발랄한 그림으로 내용 이해를 돕는다.

"감사하게도 신앙의 선배들은 교회 역사가 흐르는 내내,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편들을 만들어놓았습니다. 인간의 왜곡된 죄성을 인식하여 자기 소견과 성향대로 성경을 보지 않고, 곁길로도 가지 않도록 말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신앙고백이요, 교리요, 또한 신조라고 합니다. 

그리고 신앙고백과 교리를 집대성하여 하나님에 대해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학문이 이른바 조직신학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순결함을 위해 고민한 결과 조직신학은 만들어졌습니다." (1장 '주의 영광 온 땅에 가득해_조직신학이 왜 필요할까', 24쪽)

"우리는 유일하신 신으로서 성부, 성자, 성령이 동등한 권세와 힘과 의지로 함께 계신 것을 삼위일체라고 부릅니다. '삼위일체'라는 용어는 신학자들이 만든 말이지만, 그 개념은 성경 전반에 걸쳐 나오는 것으로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본질입니다.

그런데 이 어려운 개념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우리는 삼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래서 성부, 성자, 성령이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선한 뜻을 위해 함께 계시듯, 그 형상대로 지어진 우리에게는 이웃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고 그들과 연합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8장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_삼위일체', 1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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