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왜 종교 사기인가> / 정윤석 지음 / 기독교포털뉴스 펴냄 / 464쪽 / 1만 7000원
<신천지, 왜 종교 사기인가> / 정윤석 지음 / 기독교포털뉴스 펴냄 / 464쪽 / 1만 7000원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이단 사이비 전문 매체 <기독교포털뉴스> 정윤석 기자가 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만희 총회장) 대응 매뉴얼. 저자의 신천지 관련 기사 중 주요 내용만 추려 보완·수정해 엮었다. 신천지 탈퇴자 간증, 신천지 중직이었다가 회심한 이들이 말하는 신천지 내부 문제점 등을 실었다. 저자는 신천지가 단순히 정통 기독교와 교리가 다른 이단이 아닌, 거짓 포교로 성장한 '종교 사기 집단'이라는 점을 다양한 사례로 설명한다.

"신천지가 이단 세미나를 연다. 이단이 웬 이단 세미나? 신천지에 빠져 고통당하는 엄마까지 미혹하기 위해 자녀들이 신천지임을 숨기고 위장 교회에서 이단 대처 세미나를 준비한다. 이처럼 신천지는 이만희 교주를 믿게 하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포교 대상자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철저하게 속이고 다가간다." (2부 '신천지 종교 사기의 역사' - 3장 '포교 사기', 263쪽)

"앞으로 이만희 교주가 어떤 식으로 구호를 바꿔 가며 움직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건, 그가 아무리 '지구촌 전쟁 종식', '세계 평화'를 내세운다고 해도 실제로는 개인의 인생을 파괴하고 가정의 평화를 깨뜨리는 사이비 교주라는 점이다. 그가 자신의 실체를 감추고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거짓 평화를 내세울 때, 그 구호에 장단을 맞추는 기관이나 단체가 있다면, 더욱이 그곳이 NGO 단체라면, 게다가 유명하지도, 들어본 이름도 아닌데 이미 전국 조직망을 갖고 있다면, 그리고 이만희 교주 행사에 들러리로 나온다면, 그런 곳은 영락없는 신천지의 전위부대라 할 수 있다." (4부 '신천지 조직과 이만희 교주 사후의 신천지' - 1장 '신천지의 조직', 3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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