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장명성 기자] 자연재해나 질병이 발생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심판론'이 교회 강단을 점령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 몇 주간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의 저주'라는 말이 설교 단상에 심심찮게 오르내렸다.

목사들은 중국 정부의 기독교 탄압과 코로나19 사태를 연결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김태영 총회장) 총회장을 지낸 양곡교회 지용수 목사는 중국 정부의 기독교 탄압을 설명하며 "(중국 정부가) 하나님이 보시는데 교회를 폭파시킨 거다. 하나님이 괘씸하다고 여기신 거 같다"고 말했다. 송도가나안교회 김의철 목사는 "시진핑이 들어서고 난 뒤에 교회들을 탄압하기 시작했다. 그러니 하나님이 시진핑을 때리고 중국을 때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주장하는 목사들 이야기를 한 영상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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