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에서 보낸 일주일 - 바울 사역의 사회적, 문화적 정황 이야기> / 벤 위더링턴 3세 지음 / 오현미 옮김 / 이레서원 펴냄 / 232쪽 / 1만 4000원
<고린도에서 보낸 일주일 - 바울 사역의 사회적, 문화적 정황 이야기> / 벤 위더링턴 3세 지음 / 오현미 옮김 / 이레서원 펴냄 / 232쪽 / 1만 4000원

박용희 용서점 대표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1세기 그리스도인의 하루 이야기>, <갈릴래아의 예수> 뒤를 잇는 스토리텔링 서적. 에라스도라는 성경 속 인물을 빌려, 고린도에서 살아가던 1세기 그리스도인의 삶과 문화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여행자를 위한 사전 같은 촘촘한 설명이 눈에 띈다. 스토리 집중을 방해할 수 있지만, 이 책을 가이드북으로 여기면 이해할 수 있다. 앉아 읽는 책이 아니라 현장을 다니며 읽는 책이랄까. 나라면 이 책을 여행 코너에 슬쩍 진열할 것 같다. "터키 여행할 때 읽어 두면 도움이 될 거야!"라며 선물해 보면 어떨까.

한 줄 평: 나도 일주일만 고린도 가서 쉬다 오고 싶다. 이 책을 손에 들고!

별점: ★★★★☆(4/5)

송지훈 성서한국 사무국 팀장

바울서신은 기독교 신학과 교리에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우리는 바울이 쓴 신약성경들이 편지글이라는 사실을 종종 망각한다. 이 책은 소설적 요소를 사용해 독자를 자극하고 깨운다. 2000년 전 고린도에서 만날 법한 다양한 인물들 대화를 곁에서 듣게 되고, 고린도 어느 거리의 분위기·냄새·바람을 느끼게 된다. 딱딱한 주석 어휘들과 도표를 넘어서는 것은 단연 이야기의 힘. 책 구성도 꼼꼼하다. 바울서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성경 옆 중요한 책이 될 만하다.

한 줄 평: 바울의 편지를 더욱 생생하게 만드는 탁월한 4D 지도.

별점: ★★★★☆(4/5)

구매 링크 바로 가기: http://j.mp/2P3awa5

'별의별평'은 <뉴스앤조이> 독서 캠페인 '탐구생활'(탐독하고 구도하는 그리스도인의 독서 생활) 콘텐츠입니다. 기독교 출판계 안팎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진으로 평가단을 꾸려, 출간한 지 얼마 안 된 기독교 서적을 선정해 별점을 매기고 짧게 평가합니다.

2020년 2월-B 선정 도서는 <삶의 한가운데 영원의 길을 찾아서>(열림원), <고린도에서 보낸 일주일>(이레서원), <아나뱁티스트 신앙의 씨앗으로부터>(대장간)입니다.

'별의별평'은 매월 2번, 격주 간격으로 업데이트됩니다. 이곳을 클릭하시면 별의별평 2월-B호 전체 도서에 대한 평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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