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한가운데 영원의 길을 찾아서 -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신앙 에세이> / 김형석 지음 / 열림원 옮김 / 280쪽 / 1만 5000원
<삶의 한가운데 영원의 길을 찾아서 -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신앙 에세이> / 김형석 지음 / 열림원 옮김 / 280쪽 / 1만 5000원

정다운 번역가

영원, 인생의 의미, 진리, 바른 삶의 방식에 대한 노학자의 반듯한 사유. 기독교에 기반하고 있지만 타 종교인들에게도 크게 거북하지 않을 이야기가 대부분이며 대체로 상식적이고 평이하다. 상식적이라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는 점이 누군가에겐 장점이겠고 누군가에겐 아쉬운 점이 되겠다.

한 줄 평: 한결같이 상식적인 이야기. 상식 이하는 없지만 상식 너머도 없다.

별점: ★★★☆☆(3/5)

개봉동박목사

신앙, 종교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은 분명 가치 있고 여전히 필요한 일이지만, 어떻게든 의미를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변증을 시도하거나 현대 과학이나 사상과 지나친 대립각을 세워 좋은 의도를 망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 책은 현대의 과학과 사상, 사회적 흐름과 지나치게 대결하지 않면서도 지성적 태도로 '그 너머'의 것을 추구하는 종교가 가능하며, 여전히 의미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준다. '100세 철학자'의 옛 글들을 다시 '책들'로 쏟아 내는 데서 느껴지는 지겨움이 있지만, 그 지겨움을 넘어서는 장점이 분명한 책이다.

한 줄 평: 무리하게 대결하지 않으며 신앙의 의미를 찾아가는 차분한 성찰.

별점: ★★★☆☆(3/5)

구매 링크 바로 가기: http://j.mp/39GpmuX

'별의별평'은 <뉴스앤조이> 독서 캠페인 '탐구생활'(탐독하고 구도하는 그리스도인의 독서 생활) 콘텐츠입니다. 기독교 출판계 안팎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진으로 평가단을 꾸려, 출간한 지 얼마 안 된 기독교 서적을 선정해 별점을 매기고 짧게 평가합니다.

2020년 2월-B 선정 도서는 <삶의 한가운데 영원의 길을 찾아서>(열림원), <고린도에서 보낸 일주일>(이레서원), <아나뱁티스트 신앙의 씨앗으로부터>(대장간)입니다.

'별의별평'은 매월 2번, 격주 간격으로 업데이트됩니다. 이곳을 클릭하시면 별의별평 2월-B호 전체 도서에 대한 평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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