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예배당 건축'을 주제로 한 포럼이 12월 22일 저녁 7시 종로5가에 있는 기독교회관에서 열린다.

박득훈 공동대표, 남오성 사무국장(이상 교회개혁실천연대), 양희송 총무(바른교회아카데미), 황영익 목사(사랑의교회 건축 대책 지역교회협의회) 등은 12월 14일 준비 모임을 갖고 포럼을 열기로 결정했다. 사랑의교회 건축과 관련한 포럼을 제안한 이진오 전도사(예인교회)도 참석했다. (관련 기사 : '사랑의교회' 건축, 긴급 포럼을 제안합니다)

준비 모임 참석자들은 사랑의교회 예배당 건축을 둘러싼 논란이 개 교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라는 데 동의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된 논란을 포럼을 통해 정돈하기로 했다.

우선은 신학적인 면에서 살펴본다. 메가처치화가 우상숭배처럼 되어 가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사랑의교회 건축이 주는 의미를 신학적으로 조명한다. 또 건축을 결정하고 진행하는 과정이 투명했는지, 민주적인 절차를 제대로 거쳤는지, 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소지는 없는지 실질적인 문제도 하나씩 짚어 본다.

현재까지 정해진 세부 내용은 △사랑의교회 건축과 메가처치 현상 △사랑의교회 건축과 사랑의교회 정신 △사랑의교회 건축 진행과 관련된 문제들 △사랑의교회 건축이 한국교회 선교와 사회적 신뢰에 미치는 영향 △사랑의교회 측이 밝히는 건축 추진 배경 등이다.

준비팀은 복음주의 진영의 여러 단체들이 참여해서 균형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참여 단체들을 섭외하고 있다. 특히 교계 안팎의 우려에 대한 사랑의교회 측 입장도 적극적으로 듣기로 했다. 사랑의교회 측에 포럼에 참여해 주기를 서신으로 요청했으며, 국제제자훈련원이나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같이 사랑의교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단체에서도 발제 또는 토론을 통해 의견을 개진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문의 : 교회개혁실천연대 남오성 국장(02-741-2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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