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기독신우회(회장 김진표)가 신정정치를 염원하며 부활절 찬양예배를 드렸다.

민주당기독신우회는 4월 15일 오전 7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원 및 당우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찬양예배를 열었다. 민주당 의원 중 기독교인은 35명이다. 이들은 민주당기독신우회에 소속이다. 기독신우회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조찬기도회를 연다.

이날 '신정 정치인이 되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소강석 목사는 사무엘하 7장 말씀에 나오는 다윗과 사울의 얘기를 들려 줬다. 그는 "사울은 왕이 되고 나서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었지만, 다윗은 무슨 일이 있을 때 늘 하나님과 의논했고, 하나님을 기쁘게 했다"며 "다윗의 직업은 정치꾼이다. 어떤 정치인이냐. 그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신정 정치꾼이다"고 다윗과 같은 인물이 되자고 말했다. 

소 목사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눈물 흘릴 일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게 하나님이 기뻐하는 정치라고 정의했다. 또한 국민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국가의 안정을 위하는 게 정치의 본질이며, '크리스천정치의 소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 목사는 하나님 뜻에 맞게 목회해 큰 교회를 건축했다는 자신의 경험담을 말했다. "촌사람이 올라와 23평짜리 지하 월세 얻어 교회를 개척했다. 나에게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목회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비위를 맞추는 목회다. 10년이 지나고 15년이 지나 나는 경기도에서 가장 큰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김진표 의원은 인사말에서 "신정정치를 통해서만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고, 야당으로서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민주당기독신우회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정치,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 천정배 의원, 김성순 의원, 서정표 의원, 최철구 의원, 김동철 의원, 강성종 의원, 김희철 의원, 이춘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다음 달 조찬기도회는 5월 20일 오전 7시 30분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