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다윈 출생 200주년, <종의기원>출간 한지 15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전 세계적으로 과학계 안팎으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계획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여러 행사와 전시회가 시작되어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초청하고 있다. 올 한 해 우리는 좋든 싫든 '진화론'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 이에 따라 '창조론'에 대한 여러 논쟁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진화론'에 대항해 논쟁해야할 '창조론' 진영은 그리 간단치 않은 상황이다. 그동안 '한국창조과학회'를 중심으로 금지옥엽(?)같이 주장해온 지구 연대 6천년의 "젊은우주창조론"과 단 한번 노아홍수에 의한 "단일격변론" 등에 의문이 제기되고 다양한 다른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적설계론이니 유신론적 진화론이니 이런 저런 주장이 소개되는 가운데 지난 해 우리나라 창조과학 운동을 이끌어 온 양승훈 박사(캐나다 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는 "한 창조론자의 회개"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창조과학 운동 진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 글은 양박사는 그동안 자신이 옳다고 믿고 주장해 온 "젊은우주창조론"과 "단일격변론"이 틀렸고 이런 주장은 성경에 대한 근본주의, 세대주의, 문자주의에 입각한 잘못이라고 고백한 것이다. 양박사는 이미 2006년 본인이 발간한 640페이지나 되는 창조론 종합 도서격인 <창조와 격변>(예영)에서 "오랜우주창조론", "다중격변론"을 제시했었다.
 
그는 한걸음 더나가 2007년 여름 신학자,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창조론 오픈포럼'을 구성하고 자신의 주장과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논문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창조론 논쟁을 제기하였다. 그러나 대화제기의 결과는 '한국창조과학회'에서의 반강제적 탈퇴로 돌아왔다.
 
'창조론 오픈포럼'은 오는 2월 2일(월) 백석대 방배동 캠퍼스에서 "제 4회 창조론 오픈포럼"을 갖고 1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다양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그리고 부천 예인교회에서도 양승훈 박사를 초청해 창조론 특강을 다음과 같이 마련했다. 성경적 창조론에 대해 고민하고 있거나, 양승훈 박사의 최근 고백과 주장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참여해 좋은 대화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양승훈 박사 초청 '창조론 특강-지구창조'
1. 행사개요
○ 일시: 2009년 2월 8일(주일)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
○ 장소: 복사골문화센터 514호실(송내역 5분 거리)
○ 주최: 부천예인교회 (www.yein.org)
○ 후원: 성서한국인천부천
○ 문의 및 안내: 032-328-0692
 
2. 진행일정
○ 1부 예배 설교(오전 11시) -본문: 시8:3~5 “사람이 무엇이 관대”
○ 2부 특강(오후 1시30분) -제목: “지구창조”
 
3. 양승훈 박사 소개
○ 학력: 경북대 사범대 물리교육과, KAIST 물리학과(MS,Ph.D), 시카고대 반도체물리학(M.A),
            위스콘신대 과학사(M.A), 휘튼대 신학(M.A)
○ 경력: 경북대 사대 교수 역임, 기독교학술교육동역회(DEW) 설립, 한국창조과학회 부회장 역임,
            현재 캐나다 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 원장, 창조론오픈포럼 공동대표
○ 저서: 물리학과 역사, 과학사와 과학교육, 창조론 대강좌, 창조와 격변,
            기독교세계관으로 들여다본 세상, 물에 빠져 죽은 오리 등 다수
 
이진오 / 부천 예인교회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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