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000년 8월 창립 이후 지금까지 교권과 금권의 족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진실을 얘기하고, 언론을 통한 교회 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들은 지난 2008년 한 해 우리가 전혀 예기치 않았던 음해와 비난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그들은 <뉴스앤조이> 구성원들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기 위해 우리가 "교회개혁을 외치면서 사기와 횡령을 일삼았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세력에 부화뇌동한 일부 교계 보수 단체는 성명서까지 내면서 우리를 비난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이 단체는 기독교 내부의 비리를 들추어내는 우리의 행위가 집안의 부끄러움을 감싸주지 못하고 밖으로 끌어낸다는 면에서 '패륜아적인 발상'이라고까지 표현하였습니다. 우리의 존재를 껄끄럽게 생각하고 교회의 개혁을 원하지 않는 세력들은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공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단체는 일간지에 광고를 내기도 하고, 어떤 조직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언론에 연일 우리를 비난하는 기사를 싣기도 하였습니다. 또 자신들의 영향력을 동원하여 교계 인사들을 움직이려 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와 관련된 각종 파일을 만들어 이곳저곳에 배포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경찰과 검찰 등을 가리지 않고 고소와 고발을 남발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뉴스앤조이> 발행인과 편집장을 비롯해 여러 기자들이 지난해 수시로 경찰서를 드나들었습니다. 심지어 <미주뉴스앤조이>의 김종희 편집인과 이승규 기자를 향해서도 고소장이 날라들었고, 전직 기자들까지 고소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우리를 비난하는 데 가장 앞장섰던 <크리스천투데이>의 창립자 장재형은 현 임성수 사장을 대리인으로 하여 방인성 대표와 이승균 편집장, 김은석 기자 등을 고소하였습니다. 장 씨의 고소 이유는 우리가 있지도 않은 재림주 의혹을 일부러 유포시켜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독시민단체를 표방하며 지난해 창립한 모 단체는 어떤 사실 확인도 없이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를 고발하겠다고 선언하고, 일간지에 광고를 싣는 등 요란을 떤 후 사기와 횡령 혐의로 우리를 검찰에 고발하였습니다. 또 이명박 정권에 대한 비상식적 지지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한 보수 성향 목사의 지지자들이 집단으로 <뉴스앤조이> 전현직 기자 6명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를 향한 비판의 핵심은 사상적으로 친북적이고 감상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불순좌파이며, 반기독교 성향의 언론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현행법을 어기고 사기성 모금을 하였고, 탈세와 횡령까지 범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집요한 공세는 결국 국세청까지 나서서 세무감사를 실시하는 상황까지 초래하였습니다. 2008년 12월 초, 두 명의 종로세무서 직원은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사무실에 나타나 2005년 1월 <뉴스앤조이>와 <복음과상황>이 통합하면서 만들어진 (주)지엔커뮤니케이션은 물론 2003년부터 최근까지 <뉴스앤조이>의 모든 금융 거래 내역과 통장 및 회계장부를 샅샅이 조사하고, 일부는 직접 세무서로 가져가 밀착 조사를 벌였습니다.

일주일 동안 계속된 세무조사는 (사)하나누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실시되었습니다. 하나누리에 대한 세무조사는 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기부금 영수증을 부당하게 발급하였는지를 확인하는 차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같은 온갖 비방과 고소 고발,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는 국세청 세무조사 등 수많은 공격과 도전 속에서도 결코 후원자와 독자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세무조사 결과는 우리가 창립 이후 지금까지 깨끗하게 운영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주었습니다. 심각한 재정난 속에서도 독자 여러분들의 값진 후원금을 단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았다는 사실을 국세청이 확인해 준 것입니다. 

그리고 검찰과 경찰은 우리를 향한 숱한 고소와 고발 사건에 대하여 ‘각하’와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가 공공의 유익을 위하지 않고 정당한 이유 없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일이 없다는 사실과 신문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기와 탈세를 한 일도 없다는 사실 등이 모두 명백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진심으로 존경하는 후원자와 독자 여러분! 지난해 우리가 이 모든 시련을 훌륭하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러분들과 함께 복음이 가지고 있는 그 놀라운 능력과 가치를 이 땅 위에 조금도 가감 없이 드러내기 위해 앞장설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비록 수치스러울 지라도 한국교회의 잘못된 모습을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함께 고민해 나갈 것입니다.

2009년 새해에 우리 앞에 또 어떤 일이 닥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단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변함없이 예수의 삶과 그리스도의 영광을 이 세상 위에 선포하는 일을 통하여 교회개혁과 사회변혁을 끊임없이 추구해 나아갈 것이라는 점입니다. <뉴스앤조이>와 독자여러분께서 하나가 되어 함께 이 길을 걸어 나갈 때 예수가 보여주신 하나님나라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을 믿습니다.

뉴스앤조이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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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 장재형이 현 사장 임성수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방인성 대표와 이승균 편집장, 김은석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 사기와 횡령 고소건 역시 기각됐다.
 
▲ 방인성 대표 등 기자 6명에 대한 고소건은 각하됐다.

▲ 우리를 향한 고소와 고발이 이어졌지만 모두 기각되거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 세무조사 결과 어떤 혐의점도 없었습니다.

▲ (사)하나누리에 대한 세무조사에서도 어떤 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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