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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제3의 흐름은 과연 오는가"
보혁구도 타파를 통한 KNCC와 한기총 '기구적 일치' 화두 등장
  • 이승균 (seunglee@newsnjoy.or.kr)
  • 승인 2000.10.10 18:18
2002년 교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연합과 일치 문제. 현재 회자되는 '연합과 일치'는 본래의 거시적 개념은 아니다. 현존하는 양대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통합하는 명실상부한 한국교회 대표 기구 설립, 즉 '기구적 일치'를 의미한다.

한국교회 보혁구도를 대변하는 양대 기구의 통합. 이 거창한 명제는 진보와 보수, 수많은 교단으로 나누어져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걷고 있는 한국 교회의 빼놓을 수 없는 오랜 숙원이다.    

수년 전부터 공공연하게 거론되던 이 명제는 지난해 연말 '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교단장협의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하면서 이제 본격적인 정복 대상으로 떠올랐다. 교단장협의회는 일단 이름에서 보듯 좁은 의미의 '한국교회 일치' 즉 '기구적 일치'라는 오로지 한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체다.

이 단체는 모두 5가지 항목으로 이뤄진 창립선언문에서 △한국 사회와 세계교회에 대하여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연합기구가 구성되기를 바라는 성도들의 소망과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흐름에 응답해야할 책임을 절감한다 △명실상부한 하나의 연합기구 태동은 연합과 일치의 세기를 맞이하는 시대적 사명이라고 고백했다.

교장장협의회는 이 창립선언문에서 너무나도 명백하게 하나의 연합기구를 만드는 것이 역사적 흐름이자 시대적 사명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보혁간의 뿌리깊은 대립과 갈등을 청산할 수 있는 '제3의 흐름'이 한국교회 상층부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연말 출범한 교단장협의회가 하국교회 보혁 대립 구도를 타파할 제3의 흐름
을 주도할 것인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뉴스앤조이 김승범


△그렇다면 교단장협의회는 KNCC와 한기총을 한 개의 우산 속에 거둘 수 있는 구체적인 비전과 방법론을 갖고 있을까. 그리고 이 같은 비전이 과연 얼마나 현실성을 내포하고 있을까.

한국교회 일치 운동 분야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WCC 중앙위원 박종화 목사(경동교회)는 한국교회 보혁구도를 타파하기 위한 '느슨한 연대'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 "보혁 대립 구도를 중화시키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같은 박 목사의 기구적 일치를 위한 △느슨한 연대  △중화 과정 등의 조건은 교단장협의회의 '하나의 우산 논리'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부분 절충될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교단장협 사무총장 김원배 목사에 따르면 '하나의 우산'은 급진적인 기구통합을 이루기 전에 KNCC와 한기총의 조직과 역할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양 기구를 포괄하는 과도기적 상태를 의미한다. 김 목사의 견해는 박종화 목사가 말하는 느슨한 연대와 중화과정을 구체적으로 현실화시키는 한가지 방법론에 해당할 수 있다.

한편 박 목사는 급진적인 기구적 일치가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힘들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통일된 단일 기구 출범은 필연적으로 소외계층을 탄생시키고, 그로 인한 자리다툼이 치열하게 발생하면서 자연스럽게 통합기구는 무산된다는 예측이다.

박 목사는 "일치를 위해서는 순수한 기독교적 정신에 따른 자기희생이 우선돼야 하는데 과연 현실적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겠느냐"고 묻고 있다. 한국교회 분열과 갈등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교권다툼이라는 점이 바로 박 목사가 우려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반대로 한국교회가 성숙한 자기희생 정신을 발휘한다면 '기구적 통합'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역설도 가능하다. 즉 하나의 우산 속에서 KNCC와 한기총이 공존기간을 거치면서 서로를 향한 부정적 인식을 제거하고, 소위 '대권'을 양보하는 단계에 이른다면 '일장춘몽'은 어쩌면 현실로 드러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KNCC 총회광경. 78년으 전통을 가진 KNCC가 '기구적 일치'라는 요구 앞에서 어떤
행보를 걸을 것이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앤조이 신철민


이 단계에서 어느 누구도 "?" 대신 "!"를 찍을 수는 없다. 물론 교단장협의회 관계자들은 "한국교회 일치만 이뤄진다면 어느 누구도 자리 욕심을 내지 않을 것이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한국교회 역사는 이 같은 공언(公言)들이 수없이 공언(空言)으로 변질돼 왔음을 증명하고 있다.

KNCC 한 관계자는 자신이 왜 "?"를 찍을 수밖에 없는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연합과 일치를 구현한다는 갱신그룹들 내에서조차 진정한 '일치 정신'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들은 그룹 내에서 일치 대신 여전히 개교회 주의를 추구하고 있으면서 대외적으로는 일치를 부르짖고 있다. 사회봉사와 선교 그리고 물적 토대 공유를 포함한 연합운동 등 여러 분야에서 그들이 일치를 구현한 실례가 과연 있는지 묻고 싶다."

그 관계자는 "세계적인 NGO 옥스팜(oxfarm)과 크리스천월드에이드(christian world aid)는 영국 교회의 사회 봉사를 위한 일치 운동이 빚어낸 결과다"고 지적하고 "한국 교회는 비록 사회복지를 위해 많은 예산을 쓰지만 개 교회의 명예만 빛내고 있지 않느냐"고 말한다. 얼마전 모 대형교회 김 아무개 목사가 사회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은 사실을 상기할 만한 지적이다.

결국 이 관계자는 일반적인 한국교회는 물론 갱신그룹에 속한 목회자들의 의식 수준 역시 진정한 일치를 구현하기는 너무나 거리가 있다는 매우 냉소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때문에 갱신그룹 태동에 결정적 역할을 감당한 교단장협의회가 추구하는 기구적 일치도 구호뿐인 '빛 좋은 개살구'일 수 있다는 것.

교단장협의회가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것도 사실 이 같은 지적이다. 한국교회의 현재의 토양이 성서적 의미의 '일치'를 구현할 만큼 성숙되지 못한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엄연할 사실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복음주의권과 에큐메니컬 진영이 서로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개념 차이를 보이는 상황에서 '일치'에 대한 시각이 '일치'될 수 없다는 것은 또 다른 장애물이다.  

또 교단장협의회 내에 '기구적 일치'의 목적을 '타 종교에 비해 연합기구가 난립해 대표기구 혹은 대표자를 내세울 수 없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대정부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쯤으로 이해하는 지도층이 있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즉 개신교는 천주교의 추기경, 불교의 조계종 총무원장 같은 자타가 공인하는 종단 대표나 기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하나의 통합된 기구가 필요하다고 보는 시각이다. 만약 교단장협의회 내에서 이런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면 박종화 목사의 우려처럼 치열한 자리다툼은 필연적이다.

▲교단장협의회 주요 지도부. 왼쪽부터 이정복(기성총회장) 장광영(기감 감독회장)
최병두(통합 총회장) 예종탁(합동 총회장) 장효희(합동정통 총회장)
ⓒ뉴스앤조이 김승범


교단장협의회는 이 풀기 어려운 숙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사무총장 김원배 목사는 일단 "기구적 일치는 우선 과제로, 성서적 일치는 먼 미래 과제로 따로 놓고 생각하자"는 묘안을 내놓는다. 교단장협의회가 '일치'를 내걸었지만, 단일 연합기구 출범에 한정된 '기구적 일치'인 만큼 거시적 의미의 일치는 추후 과제로 남겨 놓자는 타협안.

김 목사는 "하나의 통합 기구는 일치를 위한 먼 여정을 떠나기 위한 첫 걸음이다"는 우회적 표현을 사용한다. 즉 성서적 일치를 위해 한국교회는 우선 기구적 일치를 이뤄내야만 한다는 주장이다.

교단장협의회 내에 존재하는 극히 초보적 일치 의식과 관련, 김 목사는 "교단장협의회는 창조적 소수가 존재한다"고 말하고 "이들이 밀가루 속의 누룩처럼 창조적으로 일치와 연합의 숙제를 풀어갈 것이다"고 전망하고 있다.

△뿌리깊은 보혁의 반발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인가.  

기구적 일치를 위한 첫 단계, 즉 KNCC와 한기총을 어떻게 하나의 우산 속에 들어오게 하느냐의 과제는 과연 어떻게 달성될 수 있을까.

▲한기총 박영률 목사
ⓒ뉴스앤조이 이승균

한기총 총무 박영률 목사는 "일치와 연합만 내세우면 모두 좋은 것으로 아는데 실제 한국교회 현실에서 단일 연합체가 출범했을 때 과연 바람직한 결과가 나올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박 총무의 견해는 보혁구도가 뚜렷한 한국교회 현실에서 기구를 하나로 만든다고 해서 단일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즉 현재 한기총이 보수적 정서를 대변하고 있고 교회협이 진보적 정서를 대변하고 있는 상황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며, 오히려 현실적이라는 반문이다.

KNCC와 한기총이 특정한 이슈에 대해 전혀 다른 견해를 갖고 있거나 혹은 어느 한쪽이 중대하게 취급한 문제에 대해 다른 한쪽이 침묵하는 경우는 매우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렇다면 이들이 하나의 우산 안에 들어온다 할지라도 물과 기름처럼 상반된 정서까지 하나로 융합되기란 거의 기대하기 힘들다.

또 하나의 넘기 힘든 높다란 장벽을 만난 셈이다. 교단장협의회의 한 실무자는 "일단 이 높은 장벽을 한꺼번에 허물지는 못할 것이다"며 "하나의 우산 속에서 KNCC와 한기총의 역할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고 다만 세계선교 통일 사회봉사 등 실천적 과제 앞에서 일치된 목소리를 내게 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이 실무자의 견해는 잠재된 보혁갈등의 뇌관을 건드리지 않는 가운데 과도기적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즉 하나의 우산은 보혁갈등을 임시적으로라도 봉합하기 위한 느슨한 연대라는 측면에서 유용한 여과장치라는 것.  

△그렇다면 교단장협은 한국교회의 뿌리깊은 보혁 대립 구도를 혁파할 수 있는 '제3의 흐름'을 일으킬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갖고 있는 것일까.

일단 외형적 조직면에서 교단장협의회는 KNCC와 한기총이 이루지 못한 한국교회 빅3 교단으로 분류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합동,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22개 참여 교단의 면면을 보면 교육부가 인정하는 신학교를 보유하고 있는 건실한 교단이라는 점에서 한국교회 주요 교단을 거의 망라한 규모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외형적인 규모와 실제적인 역량 사이에서는 많은 괴리가 존재한다. 즉 교단장협은 어디까지나 각 교단 회장단 개인적인 모임, 즉 '사조직'에 가까운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다. 교단 총회의 공식 결의를 통과하지 않은 가운데 '한국교회 기구적 일치'라는 '대의명분'아래 모인 임의단체라는 한계성이다.

지난 98년 장로교단의 두 거목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이 공동 임원회를 개최하고 강단 교류를 시도하는 등 급격한 연대 움직임을 보였으나, 당사자들의 임기가 끝난 후 한낱 '일장춘몽'으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당시 통합과 합동의 한시적인 연대는 양 교단 총회장의 개인적인 친분이 가장 중요한 동기였기 때문에 교단 차원의 교류와 연합운동으로 승화되지 못했다.

당시 교계는 물론 일반 언론들까지 적잖게 들뜬 어조로 양 교단의 움직임을 밀도 깊게 보도했으나 곧 심한 허탈감을 맛봐야했다. 동시에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라는 과제가 얼마나 정복되기 어려운 '금단의 영역'인지 실감해야 했다.

▲KNCC 부총무 백도웅 목사
ⓒ뉴스앤조이 신철민

KNCC 부총무 백도웅 목사(차기 총무 예정자)는 "교단장협의회가 통합과 합동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전망하고 "밑으로부터 자연스런 일치와 연합 움직임을 통해 교단 지도부가 움직인다면 모르지만 교단장들이 개인적인 자격으로 이 문제를 거론할 때 과연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겠느냐"는 비관적인 견해를 제시한다.

하지만 교단장협의회는 이 같은 비관론에 대해 호락호락하지 않을 만한 논리로 반격하고 있다. 창립선언서에 나타난 것처럼 하나의 기구 설립은 '성도들의 소망과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라는 것이다.

비록 교단장협의회가 교단의 공식적인 인준 없이 출범했고 회장급 인사들만 참여하고 있지만 '기구적 일치'에 대한 전 교계적인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다는 논리다. 교단장협의회 사무총장 김원배 목사는 "교단장협의회는 이런 거스를 수 없는 요청에 인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일치를 위한 구체적 움직임이다"고 말하고 있다.  

또 교단장협의회가 '사조직'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교단의 공식적인 인준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장단과 총무단은 물론 KNCC와 한기총의 '기독교연합을 위한 준비위원회'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교회적 요소가 전혀 없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주장이다. 또 연합과 일치를 목표로 삼고 있는 주요 단체 지도자들도 가세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이고 있다.

따라서 교단 정책을 좌우하는 총회장과 부총회장, 총무단, 연합기관 지도자 등이 중추적 기능을 담당한다는 면에서 교단장협의회를 일개 '사조직' 정도로 폄하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교단협의회가 올 각 교단총회에 '기구적 일치'안을 상정해 통과시키고 교회협과 한기총을 탈퇴하고 새롭게 하나의 기구를 만들자고 결정해 버린다면 그 즉시 이 양 기구는 유명무실해 지는 결과가 이외로 빨리 다가올지도 모른다.

교단장협의회 사무총장 김원배 목사는 "카이로스 즉 하나님의 시계가 한국교회 기구적 일치 구현하는 시점임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교회의 진정한 일치를 위해 KNCC와 한기총의 기구적 일치를 이룩할 수 있는 역사적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고 단언하고 있다.

80년대 복음주의권은 로잔선언을 통해 사회구조의 변혁을 복음의 중요한 과제로 인정했으며, 세계교회협의회(WCC)도 사회적 구원관에서 탈피, 개인 영혼의 구원의 중요성을 인정해 전도와선교국을 설치하는 등 양 진영은 서로간의 차이점을 상쇄해 나가고 있다.

어쩌면 김원배 목사의 얘기처럼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을 이루라는 시대적 징조는 바로 지금 우리 앞에 나타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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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7
  • 난 크리스챤 2002-01-26 01:11:37

    왜 목사님들은 예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한마디도안했나~~ 아니면 기사를 쓸때 그말을 뺐나??
    신학을 공부했으면 하나님을 더 많이 알것인데...
    왜 하나님에게 구하지 않고 오직 인간적인 맘을 하지 않을까?? 진보아 보수가 왜 생길까?? 성경 해석을 잘못해서?? 아니면 성경이 잘못되서?? 그것도 아니면 뭘가?? 인간적인 생각일까??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과연~~~~ 무엇때문에 이렇게 많은교파가 생격을까??   삭제

    • 그것밖에 안돼? 2002-01-25 22:44:03

      승균아

      내가 너를 정말 잘못 키웠구나.   삭제

      • 평신도 2002-01-18 15:40:02

        연합과 일치는 단순히 교단장들의 의지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분명한 것은 밑에서부터 차곡 차곡 쌓여진 준비된 위치에서 기구적 일치를 논해야 이치에 맞는다고 본다. 한국의 성도들이 원하는 시대적 요청이란 어정쩡한 구호를 가지고 기구적 통합을 논한다는 것은 지금 현재의 교단장 협의회를 단발성 혹은 사람들의 눈길만 끌지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는 소문난 잔치로 끝나게 할 것 같다
        일단은 신학교를 중심으로 해서 학교간 교류 및 교수진에 대한 공유 등 다양한 폭으로 신학교를 중심으로 해서 이런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연합과 일치는 교권에 의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자연스런 만남과 교류를 통해서 물고를 튼다. 다음으로 지역 사회를 통해서 나눔과 섬김의 장을 공유함으로 지역, 개교회를 중심으로일반 성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노숙자 쉼터를 지역 교회들이 타 교단의 교회들과 함께 날별로 노숙자 쉼터를 제공함으로 각 교회가 지어야 할 책임을 나누는 등 이런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을 간구해야 할 것이다. 자연스런 교류와 일치에 대한 몸부림이 전제되지 않는 교권 중심의 연합과 일치는 회의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특히 한국 교회의 분열사는 장로교의 분열사라 얘기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장로교 내에서 많은 교파들이 갈라지고 반목했던 과거를 돌이켜 볼때 과거에 대한 반성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먼저 장로교 교파들을 중심으로 일어나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일단은 기존의 한국 장로교 연합회를 좀더 무게를 실어주고 정말 장로교의 연합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이 그 조직을 통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장로교 교단들이 한장연에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조직체를 만들기 보다는 기존의 연합 조직들의 힘을 강화함으로 준비된 연합 운동의 틀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무기력한 공룡같은 조직체를 만들려하지 말고 정말 이 한국 사회를 위해 한국 교회가 연합하여 헌신 하는데 힘을 기울이길 바란다. 주님의 몸된 교회는 섬김에 그 의를 두어야지 세상을 향해 힘을 자랑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런 작은 섬김은 교단장들의 요란한 모임보다 정말 작은 지역 사회의 교회들의 연합 활동으로 주님의 교회를 하나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삭제

        • 이성군 2002-01-16 15:09:42

          뉴스엔죠이 홈페이지에서 나의 눈을 사로잡는
          타이틀은 "교회일치(진보+보수)는 카이로스..."
          라는 문구였다.

          정말 옳은 말이다. 신의 개입으로 되어지는 것이
          곧 카이로스적 사건이니까

          2000년전 산헤드린 공회는 무엇인가
          사두개인이 주도하는 바리새인지도자들과의 교회
          일치 연합기구였다.

          성격상 서로 멍에를 멜 수 없는 것들의 연합은
          사람의 노력만으론 되지 않은 신적 사건이라고 볼때 주님이 초림때 있었던 시스템이 재림이 고대되는 이 시점에 나타난다는것은(하나님의 허락으로)

          참으로 다 주님을 죽이는 자들의 결탁된 조직이 아니라고 말 할 수 있겠는가?

          일치가 이뤄지면 다 죽는다. 앤티 그리스도로서   삭제

          • 총회사랑 2002-01-14 10:53:39

            한국교회가 분열과 다툼에서 하나로만 모일 수 잇다면 더 없이 좋지요. 그럴려면 교권을 잡으려는 교권주의자들이 욕심을 버려야 되지요.
            욕심을 버리기가 쉽지 않지요.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가 임하면 가능하겠지만요.
            평신도가 깨면 가능할 수 있지요.
            교권만을 탐내는 목사의 설자리를 없애는 것입니다. 평신도가 깨고 평신도 운동이라야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이제 21세기가 됐고, 평신도의 수준이 많이 높아졌으니까 기대해 보는 것도 일장춘몽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삭제

            • 주님사랑 2002-01-11 23:49:37

              첫번째 바다사진 너무너무 멋있다.
              올해의 희망찬 시작을 위하여 딱~ 좋은 사진이네요.
              제 컴의 배경화면으로 깔아놓고,감상해야겠네요.....
              이기자님! 잘 볼께요.감사합니다.^^
              지금 자야할것 같아서,기사는 내일 봐야겠어요.   삭제

              • 회의론자 2002-01-11 14:32:19


                '한국교회 화해와 일치?'
                '정치목사'들이 다 '죽거나' '새로 나거나'한다면야 가능하겠죠.
                쉽지는 않을 걸요.
                목사들이 얼마나 '욕심'이 많은데요.
                뭐 '욕심이 특심'이라고나 할까?
                '민주화'로 고생하던 사람들도 '권력'에 맛들이면 영 '맛'이 가던걸요.
                그리고 '기존의 기독교'로는 아마 어려울 겁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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