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홍보실과 국제신학연구원은 본지의 2008년 10월 14일 “요즘 눈여겨볼 책 <방언!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정정 보도를 요청해 왔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에서 정정보도를 요청한 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로 대표되는 한국교회의 오순절 성령운동은 이른바 ‘방언을 받지 못하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명제를 공식화했다. 오순절 은사파 교회들은 은사 중의 최고를 방언이라고 가르쳤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이 기사 내용과 관련, 방언을 받지 못하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설교하거나 가르친 적이 전혀 없으며, 역시 ’은사 중의 최고를 방언‘이라고 가르치거나 설교한 적도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본지는 이 부분에 대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의 주장을 인정하고 아울러 유감의 뜻을 표시하는 바입니다. 또 기사 중 지적된 문장을 수정하는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보내온 반론을 가감 없이 게재합니다.

뉴스앤조이 방언 기사에 대한 여의도순복음교회 반론

지난 50년 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구원과 성령 침례(세례) 그리고 방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선포해 왔다.

1. 구원의 문제 
  1)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교단의 헌법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규정되어 있다.

제10조 인간의 구원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원의 통로이며 십자가에서 온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흘리신 피가 구원의 근거가 된다(히 9:12-15; 10:19; 엡 2:13-18).

  제1항 구원의 조건
  구원은 하나님을 향한 회개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인간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과 의롭게 됨으로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후사가 된다(눅 24:47; 요 3:3; 롬 10:13-15; 엡 2:8; 딛 2:11). 구원은 행위가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얻어진다.
 
  2)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십수 년간 성도들을 가르쳐 온 성경 교재에도
  "구원이란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던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로 건져 올림을 받는 것이다. 즉, 자신의 죄가 예수님을 죽게 하기까지 엄청난 것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회개하며, 그 죄를 담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사하여 예수님께 돌아와 그를 구주로 모시게 됨으로 용서함을 받은 결과, 하나님과 함께 영히 살게 되는 축복을 받는 것을 말한다(요 5:24)."고 명시되어 있다.

  3) 구원에 대한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살펴보면,
  "여러분, 구원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값없이 구원의 은총을 주시고 있으므로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라고 조용기 목사는 구원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다. 이처럼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 목사는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의해 하나님의 은혜로 얻는다.」고 명시된 교단의 헌법에 규정된 대로 가르치고 설교하여 왔다.

2.. 성령 침례(세례)와 방언의 문제 
  1)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교단의 헌법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규정되어 있다.

제13조 성령 침례(세례)의 최초의 육체적 증거
  성령 침례(세례)는 성령께서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는 최초의 육체적 표적으로 증거되었다(행 2:4). 사도행전은 성령 침례(세례) 시 방언을 동반하는 것이 보편적임을 증거하고 있다(행 2:4; 10:45-46; 19:6). 이 경우 방언을 말함은 본질상 방언의 은사와 같으나(고전 12:4-10, 28), 그 목적과 사용에 있어서는 다르다.

  2)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성도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성경교육 교재에 보면,
  "중생과 성령 침례(세례)는 다르다. 성경은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과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중생과 성령 침례(세례)는 동일한 체험이 아니다. 분명히 다른 별개의 체험이다. 물론 중생과 성령 침례(세례)의 체험은 동시에 일어날 수도 있고 또 어떤 기간을 두고 일어날 수도 있으나, 분명히 다른 별개의 체험인 것만은 확실하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3)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성도들에 대한 성경 교육 시 방언에 대하여 교단의 헌법에 명시된 대로,
  "성령 침례(세례)의 대표적인 외적 표현은 방언이다. 사도행전에는 성령 침례(세례)의 경험을 기록한 기사가 네 군데 있는데(행 2:1-4; 8:4-24; 10:1-48; 19:1-7), 8장에 기록된 사마리아 부흥을 제외하고는 모두 방언에 대한 기록이 나타나 있다. 또한 사마리아 부흥의 기록을 자세히 살펴볼 때, 이곳에서도 방언이 나타났다고 추측할 수 있다(행 8:17-19). 그러므로 성령 침례(세례)의 대표적인 표적은 방언을 말함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가르친다.

  4) 조용기 목사는 방언에 대하여 이렇게 설교한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아버지의 영인 성령이 왔기 때문에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와 우리는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가 내 안에 있어 아버지와 내가 하나가 되기 때문에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성령이 오셔서 중생의 영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우리 마음속에 인을 쳐 주시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우리가 기도하면 이 중생의 영은 이제 권능의 영으로 우리에게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을 성령 충만 혹은 성령 침례(세례)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오순절 다락방에 120 문도가 한자리에 모여서 기도할 때 갑자기 하늘로서 급하고 강한 바람소리 같은 것이 집에 꽉 들어차고 불의 혀같이 갈라진 것이 각 사람 머리에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성령 충만, 성령 침례(세례) 받으면 방언을 말하고 하나님을 높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증거의 능력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기도의 능력이 나타나고 전도의 능력이 나타나고 안수의 기적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역사를 베풀 수 있는 힘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중생의 영으로서 성령을 체험하고 그다음에 간절히 기도하면 성령 침례(세례) 충만으로 권능의 영으로서 성령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5) 조용기 목사는 그의 저서를 통하여 방언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한다.
  "방언은 표적의 방언과 은사의 방언으로 대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방언들은 성령 침례(세례)의 체험과 관련하여 나타난 성령 충만의 외적 증거이므로 표적의 방언입니다(행 2:4; 10:46; 19:6-7). 그러나 고린도전서 12장이나 14장에 기록된 방언은 본질적으로 성령의 나타남으로 주어진 면에서는 사도행전의 방언과 같지만 그 사용 목적이 다릅니다."

  이처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방언을 성령 침례(세례) 시 나타나는 최초의 육체적 증거로서 설교하고 가르쳐 왔다. 따라서 방언을 받지 못하면 구원이 없다는 것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가르침과 무관하다.

3. "은사 중의 최고를 방언이라고 가르쳤다"는 부분에 대한 반론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는 은사에 대하여 "성경에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전 12:11)」고 기록된 대로 성령을 충만히 받은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차별하지 않고 어떤 종류의 은사든지 은사를 나타내사 신앙의 유익을 가져오게 하십니다. 누구든지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사람이면 이 '각 사람' 중의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사를 사모하는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은사를 지적하여 달라고 하는 것보다는 내주하신 성령께서 그 거룩하신 뜻을 좇아 어떤 은사든지 '나'를 통하여 나타내사 교회를 유익하게 하시도록 기도하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후에 성령께서 뜻을 좇아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은사를 발견하게 되면 우리는 그 은사를 성장시키고 그 은사가 우리를 개발하여 더 크고 더 풍성한 유익을 나타내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린도전서 12장 4절부터 11절의 말씀을 들어 성령의 은사는 다양하나 전적으로 성령님의 뜻에 따라 주시는 것임과 이러한 은사는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여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이와 같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 목사는 방언을 최고의 은사라고 가르치거나 설교한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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