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가주 한인교계에서 장 목사와 관련된 집단의 이단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미국 북가주 한인교계는 장재형 목사가 세운 올리벳대학교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장 목사의 이단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선 토마스 왕 목사가 거주하는 산호세 지역을 끼고 있는 지역이다.

북가주교회협의회 총연합회(회장 신태환 목사)의 <크리스천투데이>(한국)와 미국 <기독일보>를 포함한 장재형 집단 관련 신학조사위원회(신학조사위·위원장 최은수 목사)가 지난 9월 15일 중간 조사를 발표했다.

위원장 최은수 목사는 장재형 목사 관련 집단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들 가운데 일부 성경공부 자료를 1차적으로 연구한 내용의 소견문을 발표하고, "통일교의 원리강론에 근거, 다양한 이단 사설을 혼합한 '기형적'구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입수한 자료들의 내용이 9월 11일 장재형 목사 집단의 목사출신으로 장 목사 집단의 이단성을 고발한 이동준 씨의 증언과 일치 한다"고 덧붙였다.

산호세교회협의회 이단대책위원장 최영학 목사와 서기 박석현 목사는 <크리스천투데이>전 편집국장 김준영씨와 <기독일보> 샌프란시스코 담당인 임형진씨와 두 차례 만나 장재형 목사가 통일교와 관련이 없다는 증빙자료나 장 목사가 통일교를 비판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제시받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콘트라코스타교회협의회 대표 조사위원 민찬식 목사는 "남가주교회협의회 회장 신승훈 목사로부터 <기독일보> 측에서 자신의 허락도 없이 '이단이 아니다'는 말을 도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민 목사는 또 오는 10월 홍콩 독립조사위원 관계자를 만나 홍콩과 중국 쪽의 증언자료를 입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조사위는 조만간 법률적 자문을 거쳐 장재형 목사와 그 집단의 이단성에 대한 최종성명서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북가주교회협의회 총연합회는 지난 달 20일 기독일보에 대한 모든 의혹이 명쾌히 해소되기 전까지 기독일보와 관계를 유보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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