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고신 등 8개 교단이 참여하는 8개교단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협의회(안용식 회장)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를 규탄하는 글을 발표했다.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2월 13일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에서 "전광훈 목사가 애국 운동을 빌미로 여러 집회에서 한 발언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신앙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광훈 목사의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라는 발언과 "성령 충만으로 인한 것"이라는 해명은, 반성경적·비신앙적·비신학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전광훈 목사의 이런 언행으로 한국교회 신뢰와 전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전 목사는 비성경적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아래는 발표문 전문.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가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

전광훈 목사가 애국 운동을 빌미로 하여 여러 집회에서 발언한 내용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신앙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하며, 우려를 금치 못한다.

1.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라는 말과 그 발언의 동기가 "성령 충만으로 인한 것"이란 말은 반성경적이며, 비신앙적이며, 비신학적이다.

2. 위와 같은 일련의 발언들이 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혼란과 피해를 주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비성경적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

3. 전광훈 목사의 이런 언행으로 인하여 한국교회의 신뢰와 전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4.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전광훈 목사로부터 신앙적으로 나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

2020년 2월 13일
8개교단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협의회
회장 안용식 목사
서기 김성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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