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이헌환 위원장)가 침례신학대학교(김선배 총장)의 임시이사 체제를 1년 반 만에 끝내고 정상화하기로 했다.

사분위는 1월 20일 전체 회의에서 침신대 정상화 추진 계획안을 평가하고, 개방이사 3명과 정이사 5명을 파송하기로 결의했다.

침신대 이사회는 교단 목회자 간 세력 다툼으로 10년 넘게 파행을 빚었다. 법원이 변호사를 이사장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등 혼란을 거듭하다, 2018년 7월 임시이사가 파송됐다. 정이사로 선임된 이들은 교육부 신원 조회를 거쳐, 임시이사들 임기가 만료되는 올 8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배 총장은 1월 23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새로 선임된 이사들은 교단 관계자들이겠지만, 자세한 신원은 학교도 알지 못한다. 새로운 이사들과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침신대가 정상화하면서 사분위가 관리하는 4년제 기독교 대학은 총신대학교·평택대학교·KC대학교 세 곳이 남았다. 총신대와 평택대는 올해 연말 정상화 추진 실적 재평가까지 임시이사 체제를 계속하기로 했고, KC대학교는 정이사 후보자를 추천하라는 사분위 요청을 받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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