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26대 대표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6대 대표회장 선거에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단독 입후보했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길자연 위원장)는 1월 13일 대표회장 후보 심사를 진행하고, 청교도영성훈련원 소속인 전광훈 목사를 기호 1번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선거 관리 규정에 의거해 후보 등록 서류와 후보자 자격을 심사한 결과 전 목사는 결격 사유가 없다"고 했다. 한기총 총대들에게 대표회장 후보자 유인물을 인쇄해 배포하기로 했다.


한기총 내에서는 전광훈 목사의 자격 시비도 일고 있다. 전 목사가 2018년 8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죄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확정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원장 길자연 목사는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표회장 선거는 한기총 정관을 근거해 진행한다. 정관에 하나라도 위배가 되면 나올 수가 없다"고 했다. 후보자가 사회 법으로 처벌을 받아도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 길 목사는 "교회에는 교회법이 있다. (공직선거법 문제는)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 대표회장 선거가 1월 30일이니까 다음 주 정도에 논의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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