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믿고 천국 가라는 말, 요즘 안 통하잖아요. 교회가 지옥이 돼 버렸는데요. 사람들이 그 말 안 믿죠."

[뉴스앤조이-장명성 기자] "교회가 지옥이 됐다"고 거침없이 말하는 목사가 있다. 충북 영동 물한계곡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 준 전단 속 '목사 사용 설명서'로 주목받았던 김선주 목사(대전 길위의교회)다. 그는 10년 전, 신학생 시절 한국교회의 망가진 모습에 실망해 학교를 떠나기도 했다. 그때 펴낸 <한국교회의 일곱 가지 죄악>(삼인)에는 날카로운 비판 의식이 담겨 있다.

비판 의식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김선주 목사는 '말'로만 사람들을 설득하려 하는 한국교회를 비판하며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발견하는 게 교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변하지 않으면 "한국교회에 희망 없다"고 단언하는 김선주 목사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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