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박양우 장관)와 국방부(정경두 장관)가 군대 내 종교의자유 증진 목적으로 '군 지휘관용 공직자 종교 차별 예방 업무 편람'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12월 11일 밝혔다.

문체부는 공직자 종교 차별 예방의 필요성 및 법적 근거, 신고 사례, 신고 센터 등을 담은 '공직자 종교 차별 예방 업무 편람'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편람은 국방부와 함께 군대 실정에 맞게 군 지휘관용을 별도로 제작했다. 군대 내 종교 차별 예방의 필요성과 법적 근거, 종교의자유, 종교 차별 사례, 국내외 판례 등이 담겼다.

문체부와 국방부는 편람 내용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 법학자가 초안을 쓰고 공직자종교차별자문위원회, 종교학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등이 감수했다고 언급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보도 자료를 통해 "이 편람이 군 지휘관들의 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나아가 장병들이 차별 없이 자유롭게 군대 내 종교 활동을 하는 데 유익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국방부는 12월 중순 전군에 편람 2만 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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