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성탄절을 맞아 거리에서 농성을 이어 가는 이들을 찾아 함께 찬양하고 성탄의 기쁨을 나누는 '새벽송' 행사가 올해도 열린다. 고난함께·평화교회연구소·한국기독청년협의회는 12월 24일 명동역 세종호텔 농성장을 시작으로, 여섯 군데 농성장을 들러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연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세종호텔 부당 해고 투쟁 노동자들, 장애인 등급제 '진짜' 폐지를 주장하며 기획재정부 소유 건물 점거 농성 중인 장애인들, 톨게이트 해고 노동자 복직을 위해 싸우는 노동자들, 노량진수산시장 강제 철거에 맞서 끝까지 투쟁 중인 상인들, 부당 해고를 알리기 위해 강남역 사거리 CCTV에 매달려 있는 김용희 씨를 차례로 찾는다.

새벽송은 12월 24일 오후 5시 30분 충정로 CI빌딩 앞에서 출발한다. 주최 측이 마련한 차편으로 이동하며, 미리 신청해야 함께할 수 있다. 선착순 40명, 참가비 1만 원을 받는다. 참석할 수 없지만 연대하고 싶은 이들은 농성장 방한 물품 구입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문의: 010-3544-7612(평화교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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