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육순종 총회장) 평화통일위원회(이훈삼 위원장)가 "필요하다면 북한 문제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평통위는 12월 4일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에서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우리는 어떤 전쟁이든 결코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평통위는 "현대전은 한반도 전체에 막대하고도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몰고 올 것이 확실하다. 그럼에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것을 보면서 미국이 한국의 우방이 맞는지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고 언급했다. "한국과 미국이 정의롭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 미국은 대북 협상을 위한 전략적 표현일지라도 한반도 전쟁 가능성은 결코 언급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